산청지역 3.15민주 열사 강융기 영령비 참배
산청지역 3.15민주 열사 강융기 영령비 참배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1.03.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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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령비 참배 (제공=산청교육지원청)
영령비 참배 (제공=산청교육지원청)

3·15의거 61주년을 맞아 산청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고 15일 밝혔다.

산청중·고 학생대표 ,관리자, 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산청중학교 출신인 ”고 강융기 열사’의 영령비를 찾아 참배 한 것.

이 날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산청관내 각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이루어졌으며, 3월 1일 이전한 거점기숙형 산청중학교 교문 입구에 있는 열사의 기념비 참배는 산청중·고등학교 학생대표와 관리자, 그리고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 등 최소한의 인원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됐다.

‘고 강융기 열사’는 산청 출신으로 1957년 산청중학교를 졸업한 후 마산공고에 진학하였다. 1960년 3월 15일 3.15의거 당시 마산공고 2학년 재학생(당 20세)으로 이승만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 투쟁하다 남성동파출소 앞에서 복부 관통상을 입고 1960년 4월 10일 사망했다.

참배는 학생 대표들의 헌화와 묵념의 순으로 진행되었고, 참배를 마친 후 산청중고등학교 학생대표들은 “독재의 압박 속에서 정의와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불의에 맞서 싸우신 강융기 선배님이 정말로 자랑스럽다. 우리도 선배님을 본받고 남명의 선비정신을 올곧게 이어받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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