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진정초 우유갑에 새 새명을’자원 재활용 실천
하동 진정초 우유갑에 새 새명을’자원 재활용 실천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1.06.16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공=하동군)
(제공=하동군)

하동 진정초등학교(교장 김행식)는 지난 14일 3개월 동안 씻고 자르고 모아온 우유갑 900개를 재사용 화장지 30개로 바꾸는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위기대응교육과 지속가능발전교육의 하나로 그동안 학생들이 버리는 우유갑이 재사용되지 못하고 폐기처분 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면서 시작됐다.

그동안 우유갑을 접거나 모아 분리해서 수거하면 종이로 재사용된다고 믿고 실천했으나 단순히 쓰레기를 모아서 버린 것이었다.

우유갑을 재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깨끗이 씻어 말린 뒤, 네 모서리를 잘라 펼쳐 말린다. 잘 건조된 우유갑을 30개 단위로 묶은 뒤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재생 화장지로 바꾼다.

이 프로젝트를 실천하기 위해 학생회 환경부 학생들은 우유팩 재활용 홍보물을 직접 제작해 실천을 독려했다.

6학년 한 학생은 “이제까지 우유갑을 잘 모아 자원 재사용에 힘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쓰레기를 버리고 있었다는 것에 놀랐다”며 “어떻게 버려야 재사용되는지 알았고 오늘 이렇게 화장지로 바꾸고 보니 무척 뿌듯하다”고 말했다.

진정초등학교는 학생들이 더욱 환경과 지구 기후에 관심을 가지고 기후위기대응교육 및 환경교육에 앞장서 올바른 태도를 가지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마련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