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양보초 전교생·교직원 예술꽃 새싹학교 예술꽃 Day 2차 활동 실시
하동 양보초 전교생·교직원 예술꽃 새싹학교 예술꽃 Day 2차 활동 실시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1.06.18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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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하동군)
(제공=하동군)

하동 양보초등학교(교장 류영애)는 ‘예술꽃 새싹학교 예술꽃 Day’ 두 번째 활동으로 지난 16일 전교생과 교직원이 진교면 월운리 소재 이명산 시루봉(계봉) 547m 정상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양보면 서재마을회관까지 학교 버스로 이동한 뒤 배낭을 메고 40분을 걸어 이명산 편백숲에 도착했다.

가는 동안 울타리 없이 길 위에서 여유롭게 엎드려 쉬고 있는 소 떼 사이에 갓 태어난 송아지와 함께 걷기도 하고 선생님,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면서 산행을 즐겼다.

이명산 편백림에서 10분 정도 쉬고 다시 시루봉 정상을 향했다. 유치원 원아는 선생님 목말도 타고, 초등학생은 중간중간 물도 마시고 쉬면서 모두 정상까지 스스로 올라갔다.

정상에 오르자 아이들의 감탄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구름 낀 날씨였지만 구름 아래로 서포대교와 금오산이 뚜렷하게 보였고, 양보면과 진교면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었다.

6학년 송현진 학생은 “저 멀리 있는 마을이 장난감처럼 작게 보이고, 남해가 한눈에 보이는 풍경이 정말 멋졌다. 힘들었지만 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정상에서의 기쁨을 전했다.

2학년 정주성 학생은 “제가 산 날 중에서 가장 힘든 날인 것 같았다. 그렇지만 보람을 느꼈다”라고 성취감을 표현했다.

류영애 교장은 “전날 밤까지 비가 내려 걱정했는데 일기예보가 잘 맞아 시원한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다”며 “힘든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서도 편백숲에서 모든 학생이 서로서로 챙겨주며 뛰어노는 모습에서 교육적 성장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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