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사전전시 성황리에 마쳐
「2022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사전전시 성황리에 마쳐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1.08.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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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제공=(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지난 6일부터 8일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서 제2회 섬의 날 기념으로 추진한 2022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사전전시 <570:클라우즈 오브 통영>을 개최했다.

통영시민과 관광객, 예술가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린 이번 전시는 미디어아트 양숙현, 사운드아트 신현필 작가와 연주 브리 스트링 콰르텟이 참여해 통영의 섬과 관련한 새로운 작품을 제시했다.

양 작가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라는 영화에서 착안해 작품 제목을 짓고, 통영의 섬을 비주얼라이징 하는 작업을 진행해 예술적으로 해석하는 것에 집 중했다. 그는 인간이 보는 방법의 가시적인 비주얼라이징이 아니라 기계나 기 계장치 혹은 기술이 보는 이미지를 데려오기 위해 포인트클라우드 기술을 활 용해 수백 장의 디지털 이미지로 완성됐다.

자유배치형 블랙박스에서 구현된 이번 작품에서는 섬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소리들을 접목한 사운드아트와 이를 위해 직접 작곡한 현악사중주곡이 융합돼 자연과 인간 인식의 경계가 적절하게 뒤섞이는 접근을 시도했다. 이번 전시에서 사운드아트를 맡은 신현필은 통영이 가지고 있는 바다와 하늘, 구름 등 자연이 내포한 소리들을 감동적인 정서로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열린 워크숍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코딩 언어를 비롯해 가상 세계 구축 원리를 익히고, 통영 섬과 관련한 오픈소스를 활용해 미디어아트를 직접 구현하는 방법을 다뤘다. 10대부터 60대까지 무료 참여한 이번 워크숍은 사전 예약 오픈 4시간 만에 전석 매진됐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미술, 음악, 무용, 연극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국제 다원예술제로, 2022년 3월 18일부터 통영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제공=(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제공=(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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