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지난 7일 강원도 고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양돈농가에서 발생함에 따라 가축 전염병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ASF 유입을 사전에 차단코자 양돈농가 긴급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소독을 지원했으며, 국내에서 최초로 발생한 2019년 9월부터 생석회, 소독제, 멧돼지 기피제 등을 농가에 지원하고 있는 한편 금년도에 ASF의 주요 전파 매개체인 야생 멧돼지 122두를 포획단 3개반 21명을 동원해 포획했다.

또한 ASF를 비롯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차단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운영과 방역차량을 이용한 소독을 지원하고 특히, 금년 2월 18일 시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가금농가에 대한 방역 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ASF는 사육돼지와 야생멧돼지 등에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발열 및 전신 출혈성 증상을 일으키며 치사율이 최고 100%에 이르고 ASF 바이러스는 외부 환경에서도 오랜 기간 감염력을 잃지 않기 때문에 차단 방역이 최선이다.

시는 양돈농가를 비롯한 한우·가금농가 등에 대해 축사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이상 증상이 발생할 경우 시에 즉시 신고해(☎650-6240) 줄 것을 당부했다.

엄민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