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본격적인 가을 등산 시즌을 앞두고 안전하게 걷고 싶은 등산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하동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내 주요 등산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추석 연휴 이전까지 옥종면 옥산·낙남정맥 등 주요 등산로의 노후화한 목계단을 교체하고 야자매트를 설치해 미끄럼 방지 등 안전한 산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비한다.
특히 지난 5월 지리산 기슭 해발 900m의 성제봉(형제봉)에 총연장 137m에 이르는 신선대 출렁다리가 완공된 이후 이 일대에 산행하는 등산객이 늘어남에 따라 산행 수요에 걸맞은 품격있는 등산 환경을 조성한다.
군은 앞서 지난 6∼7월에도 여름철 등산객의 안전 및 편의를 위해 형제봉, 금오산, 삼신봉 등의 등산로에 풀베기 등 정비를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하동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숲을 등산하며 숲이 주는 무한한 혜택과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마음을 안전한 산행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등산로 정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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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민관 기자 | a25881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