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인체에 유해한 석면으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 8억8천만원을 투입해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은 환경부의 지침에 따라 주택, 창고, 축사의 슬레이트 지붕재 등의 철거를 지원하고, 슬레이트 철거로 인한 주택 지붕개량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시는 올해 주택 200동, 비주택(200㎡이하의 창고,축사) 12동, 지붕개량 27동에 대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지붕개량에 대하여는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자 등의 취약계층에 대해 우선 실시하고 예산이 남을 경우 일반대상자에 대해 지원한다.

지원사업을 희망하는 시민은 2월 7일부터 28일까지 신청서와 현장사진 등을 갖춰 건축물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시 환경과장은 “석면은 장기간 노출될 경우 폐암 등 인체에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이며 슬레이트 지붕재 철거 처리에 많은 비용이 드는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엄민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