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크연구원(이하 실크연),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이하 항공우주협회), ㈜에이엔에이치스트럭처(이하 ANH)는 지난 3월 31일, ANH 본사에서 전통산업과 첨단산업의 협력을 통한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경환 항공우주협회 상근부회장과 정준석 실크연 원장, 안현수 ANH 대표이사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업무협약 체결 이후 ANH의 사봉 공장을 투어하며 전통실크산업과 항공우주소재부품분야의 융합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실크연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서 지역의 특화산업인 실크 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경남진주강소연구특구사업을 통해 실크 산업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항공기 내부 인테리어 소재, 항공단열섬유소재 등 항공우주소재부품분야로 적용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ANH는 지난‘20년 7월 국내 최초로 유럽항공안전청(EASA, 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으로 부터 설계 조직 인증(DOA, Design Organization Approval)을 받은 바 있으며, 모든 민수기(고정익․회전익 항공기)의 형식설계변경 및 수리에 대한 독자적 승인이 가능한 지역의 대표적인 항공우주소재부품기업이다.
항공우주협회는 1992년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항공우주산업 대표 단체로 국내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건의 및 관련 제도 개선, 조사․연구, 항공 R&D 사업지원, 국제협력․수출활동 지원, 항공품질그룹 운영,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개최 등을 담당하고 있다.
주요 협력내용은 △전통 실크 섬유소재 및 직조기술을 활용한 항공기 기내 인테리어용 소재/부품 개발 △국제공인 설계조직을 활용한 개발 및 인증계획 수립과 시험․인증 수행△항공기 기내 인테리어 부품에 대한 국내외 시장 조사 및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본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산업인 실크산업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항공우주소재부품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 및 시제품을 개발함으로서 침체돼 있는 실크 산업의 경기활성화와 더불어 항공우주소재부품분야의 또 다른 미래성장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