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묵계초등학교(교장 오인태)는 두드림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8일 교내에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다양한 ‘과학 체험의 날’ 행사를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과학적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하고,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력 증진을 위해 기획된 과학 체험 부스는 학년 수준을 고려하고 사회현상이나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다양한 수업 활동으로 손으로 직접 조작해 놀이 또는 실생활 활용이 가능한 오르골 만들기, 나만의 그림을 넣은 도자기 컵 만들기, 대형 비눗방울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또한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식물의 자람에 대한 관찰을 할 수 있는 딸기 모종 심기, 코딩을 활용한 창의 융합 프로그램인 오조봇 체험, 열의 이동 및 전도에 관한 비즈공예, 달고나 및 팝콘, 솜사탕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으로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학년 한 학생은 “오늘 너무 행복했다. 매일 과학체험의 날이었으면 좋겠다. 오르골에서 나는 소리가 너무 좋고 내가 그림이 컵으로 만들어져 나와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4학년 한 학생은 “과학 시간에 궁금했던 다양한 현상을 만들면서 과학적 원리를 선생님들한테 들으니깐 이해가 훨씬 쉬웠다. 물질들이 다른 도구와 만나서 일어나는 현상을 놀이로 배우는 과학 놀이터였다. 오늘은 공부한 날 중에서 제일 행복한 날이었다”고 말했다.

묵계초등학교는 과학의 날을 맞아 학교 여건에 맞게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놀이로 배움을 체험하며 상상력을 높일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윤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