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양호 아천 북카페’ 준공
진주시, ‘진양호 아천 북카페’ 준공
  • 김명신 기자
  • 승인 2022.07.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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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식 개최/진주시
준공식 개최/진주시

진주시는 27일 진양호 근린공원 내 보상 완료된 노후 건축물을 활용해 조성한 ‘진양호 아천 북카페’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2021년 11월부터 총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진양호 아천 북카페’는 공원으로 지정되기 이전인 1971년에 지어진 지상 1층 규모 건물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 보유자인 故 성계옥 선생이 경영하던 ‘삼락식당’자리로, 故 아천 최재호 선생과 故 김상옥 시인 등 진주의 시조시인들이 시 낭송을 즐겨하던 장소이다. 이후 삼현학원(現 삼현여자중ㆍ고등학교) 설립자이며, 가곡 ‘석굴암’의 가사를 쓴 故 최재호 선생이 거처하던 진주 문화예술의 뜻깊은 곳이다.

시는 지난 7월 공모에서 故 최재호 선생의 호인 아천이 들어간 ‘진양호 아천 북카페’로 명칭을 선정해 특별한 장소의 의미를 살렸다. 북카페의 1층 일부는 유족과 협의해 최재호 선생 기념 및 진주문학 공간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공간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독서공간으로 조성했다. 옥상에는 루프탑 전망 휴게공간을 조성해 책과 함께 진양호반을 감상할 수 있는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약 50년의 건령을 가진 기존 건축물을 활용해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누구나 쉽고 편하게 다양한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조규일 시장은 “진양호는 맑은 물과 경관이 좋은 진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 하나로 타 지역에서도 진주성과 함께 많이 찾는 곳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사유지 보상이 완료된 노후건축물을 활용해 호수와 자연경관이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해 조성 완료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진양호반둘레길과 다이나믹광장과 이번 북카페 개관에 이어 신속하고 내실 있게 ‘진양호 르네상스’를 추진해 진양호공원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카페 내부 모습/진주시
북카페 내부 모습/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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