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국내외 협업 작품 시연
‘진주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국내외 협업 작품 시연
  • 김명신 기자
  • 승인 2022.10.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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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팀/진주문화관광재단
국내외 협업팀/진주문화관광재단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시의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진주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사업의 결과작품 시연회를 20일 오후 7시부터 진주성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4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공모에 선정돼 개발도상국 도시와의 상호발전이라는 본 사업의 취지에 맞춰 해외 유네스코 창의도시로부터 사첼 토마스(트리니다드토바고 포트오브스페인), 피엥라위 시리숙(태국 치앙마이), 리오 에프루안(인도네시아 암본) 3명의 해외예술가를 추천받아 초청했다.

또한, 본 사업에 함께 참가할 국내단체 선정을 위해 공모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신관용류 가야금 산조 보존회(대표 강동열), 전통예술원 놀제이(대표 유진), 푸른버들예악원(대표 남선희) 3개 단체가 선정됐다. 각 해외예술가와 국내단체는 3개 팀을 이뤄 지난달부터 한 달간 세계 전통음악 및 무용을 진주시 민속예술에 접목한 공동창작 공연을 만드는 레지던시 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의 국가 악기 ‘스틸팬’연주가인 사첼 토마스씨와 신관용류 가야금 산조 보존회가 협업하는 팀에서는 가야금 및 장구 등 한국 전통 악기의 선율에 스틸팬 연주를 접목한 ‘기경결해’라는 공연을 준비했다. 그리고 태국 치앙마이에서 초청된 피엥라위 시리숙씨와 전통예술원 놀제이가 협업하는 팀에서는 한국 전통의 ‘구나’의식에 북태국 전통춤인 ‘란나’춤을 접목한 공연인 ‘진주에서 탈 쓰고 춤추는 구나(驅儺)’를 창작했다.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 암본의 전통음악가인 리오 에프루안씨와 푸른버들예악원이 협업하는 팀에서는 인도네시아 퓨전전통음악에 맞춰 진주교방굿거리춤 바탕의 창작무용으로 구성된 ‘춤추는 진주, 노래하는 암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세 팀은 2022 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 ‘레지던시 공연’프로그램에서 비엔날레 공연팀으로 초청된 카이훌루(인도네시아 암본), 엣수 누페 민속예술단(나이지리아 비다), 윌하우스 루스터스&세스 머피(미국 퍼두커) 팀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본 사업 과정은 지역 방송국에서 촬영돼 연내 브라운관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며, 해외예술가가 한달 간 진주에 체류한 경험을 통해 창작된 작품인 만큼 진주시민에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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