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유치, 서부경남의 힘을 하나로
우주항공청 유치, 서부경남의 힘을 하나로
  • 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 승인 2023.06.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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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환경위원회 강진철 의원 (제248회 제1차 본회의)
강진철 의원/진주시의회
강진철 의원/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진주시민 여러분!

양해영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조규일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앙동ㆍ상봉동 지역구 도시환경위원장 강진철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지난 5월 25일,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누리호가 전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진주시와 서부경남의 희망찬 미래를 꿈꾸어 보았습니다.

우리 지역에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개발을 총괄 지휘할 우주항공청을 유치하게 된다면,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서부경남권에 한 줄기 희망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본 의원은 역사와 전통의 천년도시 진주, 경남의 수부도시 진주, 그 명성의 현주소가 어디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진주시가 서부경남의 중심도시로써, 그 역할을 다해왔는지도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사실, 주변 지역에 혜택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수혜를 입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냉철히 생각해보면, 낙후된 서부경남의 몫으로 받은 각종 정부지원과 혜택으로 주변 지역에서 인구를 유입 받아, 경제적 효과를 누려왔던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혁신도시와 도청 서부청사 유치, 남부내륙철도 거점도시 형성, 대학교육 집중화 등이 그러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혜택 속에서 우리 시가 충분히 성장해왔는지 또 묻고 싶습니다.

혁신도시 효과로, 인구와 세수가 증가했지만, 사실 시민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진주시 인구가 2020년 말, 34만 8천 명을 정점으로, 현재까지도 계속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남중부 100만 생활권 중심도시 역점 공약사업의 근본이 흔들리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본 의원은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미래 성장동력이 바로 우주항공청 유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천시는 KAI, 켄코아 에어로 스페이스 등 79개 이상의 우주항공 기업이 집적해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 발사체 조립장과 최첨단 우주환경 시험설비를 갖춘 KAI 우주센터를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명실상부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의 핵심지역입니다.

진주와 사천은 행정구역은 달라도 하나의 경제권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KAI 임직원 절반 이상이 진주에 생활권을 두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사천시 우주항공산업의 성공적인 성장이 진주시 발전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시장님 공약사항 중 항공위성 특화도시 구축, 도심항공 모빌리티 UAM 사업 거점 구축, KAI 회전익 비행센터 설립 사업 등은 우주항공청 유치를 통한 KAI와의 동반성장이 필수적이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우주항공청 유치는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서부경남권 전체의 생존 문제와도 직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꼭 우리 진주가 아니더라도 사천에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서부경남은 한때 동남권 메가시티 계획으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았던 적이 있었지만, 함께 일치단결하여 이겨내었습니다.

이제 다시 그때 그 모습으로, 다시 한번 힘을 합칠 때입니다. 우리 진주시와 서부경남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우주항공청을 우리 지역에 유치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읍시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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