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우수유출저감시설 신규지구에 남지읍 마산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급격히 증가하는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했다가 방류하는 시설로 최근 극한 호우로 인한 도심지 및 농경지 침수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설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남지읍 마산지구는 2022년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 시 배수불량과 우수관로의 통수능 부족으로 남지읍 내 도로와 농경지 등이 침수된 지역이다.
군은 지난 3월 주민설명회를 개최,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행정안전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후 경남도와 적극적인 협력으로 행정안전부의 현장 심사 및 신규지구 사업선정 심의회를 통과, 지난 5일 최종 선정 통보를 받았다.
남지읍 마산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은 농경지를 활용해 지하공간에 저류조를 설치하고 우수관로를 정비하게 된다. 지상에는 공원과 주차장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지읍 마산지구에는 올해 말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2028년까지 4년간 국·도비 314억 원 포함, 총 483억 원을 투입해 6만8,800㎥ 규모의 저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성낙인 군수는“ 남지읍 마산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은 지하 저류조를 설치하기 위한 토지매입이 우선 해결되어야 한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남지읍 마산리 일대의 침수피해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윤생 기자 | gnfnews36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