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올해 관내 최초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미니태양광 보급지원사업을 추진해 용남면 동림그린파크에 12월 중순 설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체 72가구 중 40가구에 미니 발전소가 설치됐으며 약 50%가 넘는 주민들이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해 직접 전력생산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미니태양광 보급지원사업은 공동주택에 가정용 미니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면 그 비용의 최대 약 80%를 시가 지원하는 방식이며, 20가구 등 공동신청이 많을수록 보조금을 추가 지원한다.
아파트 베란다형 미니태양광은 베란다에 미니태양광 판넬을 설치해 전력을 공급받아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으로 300W급 태양광(19년 기준 약 75~85만원) 설치 시, 채광의 정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 월 32㎾h의 전기를 생산해, 전기요금 기준 매월 약 5천원~ 9천원가량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해 참여업체와 직접 계약을 맺고 위임장을 작성하면 설치부터 보조금 신청까지 업체가 대행해 처리해주기 때문에 쉽게 설치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미니태양광 보급지원사업은 가정에서 시민들이 직접 전력생산에 참여해 친환경에너지 중요성을 제고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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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민관 기자 | a25881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