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의암 주 논개 추모제향 봉행
함양 의암 주 논개 추모제향 봉행
  • 황철종 기자
  • 승인 2020.08.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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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함양군
제공=함양군

함양군은 25일(음 7월 7일) 10시, 서상면 금당리 방지마을 논개묘 앞 의암사에서 유림회원, 신안 주씨 문중 등 최소 인원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균관유도회 안의지부(김경두 지부장) 주관으로 의암 주 논개 순국 427주년을 맞이하는 추모제향이 엄숙하게 봉행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거행된 이날 추모제는 제례, 묘소 참배 순으로 1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유림의 한 인사는 논개의 역사 재조명을 통하여 논개 묘 성역화 추진을 피력했으며 오늘 행사의 의미가 후세들에게 전승되어 국가 위기 시 온 국민이 분연히 일어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유관순과 함께 한민족사의 2대 충절 여인으로 꼽히는 논개는 1574. 9. 3, 전북 장수군 계내면 대곡리 주촌마을에서 태어나 숙부에 의해 토호 김풍헌의 집에 민며느리로 팔아넘겨지고 17세 때에 장수현감 최경회 장군의 첩실이 되어 19세 때인 1593년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듬해 최경회 장군이 경상우도 병마절도사로 제수되어 2차 진주성 전투 시 진주성이 함락되고 남편 최경회 장군이 순국하자 일본 장수들이 촉석루에서 잔치를 벌이고 있을 때, 열손가락에 가락지를 끼고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毛谷村六助)를 유인하여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하여 순국하는 왜란을 겪으며 비통한 삶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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