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진주 환원을 촉구하면서”
“경남도청 진주 환원을 촉구하면서”
  • 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 승인 2021.01.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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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환경위원회 이현욱
이현욱 의원(제공=진주시의회)
이현욱 의원(제공=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36만 진주 시민 여러분!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곡,금산,집현,미천,초장 지역구 무소속 이현욱 의원입니다.

본의원은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도청 진주 환원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경남도청은 일제 강점기였던 1925년에 당시 진주시민들의 격렬한 반대에도 부산으로 이전하였고, 또다시 1983년 부산에서 창원으로 이전을 하였습니다.

그 당시도 진주로 환원하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하였으나, 결국 창원으로 가면서 진주시가 아니 서부경남 전체가 쇠태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경남도청 진주 환원은 진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입니다.

최근 조규일시장님께서 경남도청 진주 환원을 주장하자 창원시장께서 도를 넘는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정당은 다르지만 같은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도를 넘는 말을 하고 있으며, 진주시민들의 손으로 선출된 시장을 비난하는 것은 진주시민을 비난하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창원시장은 진주시민들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합니다.

지난해 말 지방자치법이 개정됨에 따라 창원시가 2022년부터 특례시로 격상되어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향후 시행령, 시행규칙 제정을 통해 그 기능과 위상이 구체화되겠지만,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은 행정, 재정까지 권한을 부여 받는 새로운 지방자치단체로 승격이 되리라 보여집니다.

한편으로는 경남도는 부산 · 울산과 함께하는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수도권에 치우친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지만, 형식과 현실을 보면 경남 전체의 참여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창원 · 김해 · 양산을 중심으로 한 동부경남의 메가시티화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경남의 18개 시,군중에서 11개 시,군이 소멸위험지역에 속하고, 대부분이 경남의 서부, 북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국가의 균형 발전을 주장하면서도 경남의 균형발전을 외면한다면 설득력이 떨어질 것입니다.

경상남도의 전체 균형 발전은 경남도가 추구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경남의 동부권은 성장의 길로 들어선 반면 서부권은 쇠락의 길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남도청 진주 환원만이 경남 전체와 서부경남의 균형 발전의 해결책일 것이다.

조규일 진주시장님과 관계 공무원들께서는 경남도청 환원의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서부경남의 발전을 가져올 주요사업인 사천국제공항 설치, 항공우주산업육성, 인근 지자체와 관광산업 연계 추진 등을 가속화 시키는 전문성 있는 TF팀을 구성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추진될 KTX시대와 함께 우리 진주시를 중심으로 서부경남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경북도청도 대구에서 안동으로, 전남도청도 광주에서 무안으로, 충남도청도 대전에서 홍성으로, 이전하여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경남발전과 서부경남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반드시 경남도청 진주환원을 위해서는 여야를 떠나서 인근 지방자치 단체와 지역정치권, 시민단체가 힘을 모아 한 목소리를 내어야 할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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