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한 지 26일째,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한 지 12일째 되는 28일, 진주시의회 서은애, 제상희, 류재수의원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서은애 의원을 비롯한 세 명의 시의원들은 회견문을 통해 “진주시의회 의원들은 경상국립대병원에 정부가이드라인에 따른, 지극히 상식적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요청해 왔다”며, “26일 노사실무협의에서 합리적이며, 전향적 방향이 논의 될 것을 기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상대병원측이 5월18일 노사실무협의에서 논의 된 연봉 2600만원의 임금안은 그저 개인적 의견이라고 일축하고, 교육부에 보고한 정년문제와 관련해서 5년간 유예기간을 둔 단계적 정년 감축안 제시도 허위 보고였으며, 노동부 중재에 전향적 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조차 없던 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목숨을 걸고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을 외면하기 어렵다. 협상이 완료될 때 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겠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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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민관 기자 | a25881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