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 산업 핵심으로 부상하는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항노화 산업 핵심으로 부상하는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1.10.28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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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 개장  지난해 개통한 Y자형 출렁다리 등
치유의 숲·자연휴양림 등 11월부터 본격 운영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전경(제공=거창군)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전경(제공=거창군)

내달 5일 개장을 앞둔 '거창 항노화힐링랜드'가 거창군의 대표적인 항노화 힐링 관광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는 우두산(1046m)의 450m지점에 97만9276㎡(약 29만6230평) 규모에 조성된 항노화 치유단지다. 7년여 간의 긴 공사기간을 거쳐 내달 5일 본격적인 개장을 앞두고 있다.

견암폭포
견암폭포

자연을 품은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는 거창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경남을 넘어 전국에 최고가는 4계절 관광명소로 그 이름을 떨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항노화 힐링랜드는 Y자형 출렁다리,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자생식물원이 조성된 곳이다. 이름 그대로 찾는 이에게 우두산의 정기를 듬뿍 전달해 준다.
우선 거창 항노화힐링랜드에서 가장 핫한 장소는 지난해 개통한 Y자형 출렁다리다. Y자형 출렁다리는 거창군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이다.

거창 항노화힐링랜드의 무장애 테크로드
거창 항노화힐링랜드의 무장애 테크로드

2014년 처음사업을 시작한 이래 우여곡절이 많이 있었지만 그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곳은 1046m의 우두산 중간지점인 600m 상공에 세 봉우리를 Y자형으로 연결한 교각이 없는 다리로 총길이는 109m이다. 걸어본 사람들은 입을 모아 속세의 번뇌를 씻기에 부족함이 없는 풍경이라고 말한다.

거창 항노화힐링랜의 숲체험장
거창 항노화힐링랜의 숲체험장

지난해 개통 후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나 이곳을 찾는 차량이 줄을 이었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현재 1년째 휴장 중이다.
거창군은 최근 항노화힐링랜드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개장을 요구하고 있어 오는 11월 초부터 사전 예약제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예약 인원은 하루 최대 1000명으로 90분당 200명 인원제한으로 코로나19 방역 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안전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내에 있는 족욕장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내에 있는 족욕장

휴장 중인 Y자형 출렁다리를 걷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려 산림치유프로그램을 둘러봤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체험시설은 산림치유센터, 자생식물원, 무장애 데크로드, 숲 체험장으로 숲 해설가와 산림치유사의 도움으로 진행되고 있다.
숲 해설 프로그램은 2시간 정도 소요되는 프로그램으로 꽃길만 걸어요, 숲 나들이 가요 등 초등학생에서 전 연령까지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출렁다리
출렁다리

이 프로그램은 자연물 관찰하기, 숲 체험, 생태놀이, 야생화 관찰, 가족액자 만들기 등으로 도심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마음의 안식은 물론 오감에 휴식을 주는 등 평소 경험해 보지 못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주로 높은 연령층에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산림 치유 프로그램이다.
명상, 혈액순환 촉진운동, 오감 자극, 스트레스 회복 등 2시간 동안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직장과 학교 등 일상에 지친 심신에 솔향기 등 자연의 기운을 불어 넣음으로써 에너지가 충전할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Y자형 출렁다리와 연결돼 있는 무장애 데크로드도 반드시 들러야할 명소다.
무장애 데크로드는 전국 최장거리인 1.4km 구간을 계단 등을 없앤 무장애길로 조성한 곳이다.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은 물론 노약자부터 어린아이까지 누구나 숲속 체험을 할 수 있는 구간이다.
이 구간을 지나 맞은편 견암폭포 인근에 조성된 자연 휴양림에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자생 식물원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족두리 풀, 엘리제, 노루오줌, 노루귀, 은꿩의 다리, 홀아비 꽃대, 신괴 불주머니 등 신기한 이름을 가진 독특한 식물 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신기하고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자생식물들은 보는 이들에게 경외감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진귀한 장면을 연출한다.
그 외에도 체류형 관광을 위한 숙박시설인 산림휴양관, 숲속의 집, 체험시설인 숲속 도서관, 명상장, 해먹장 등이 가족단위 관광객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11월부터 추진 되는 위드 코로나 정책에 맞춰 단계적인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갈 거창 항노화힐링랜드에서 단풍과 함께 일상의 고단함을 날려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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