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2019년 경남형 생활SOC 주민자치복합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비 6억 원을 포함한 총 1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면사무소 부지 내 면민소통방(카페), 회의실, 프로그램실로 구성된 지상 1층, 207.64㎡의 별관 1동을 신축하고 기존 창고를 리모델링해 체력단련장 등 편의시설을 조성했다.
지난 1일 열린 준공식은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명석면 주민자치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사업추진 경과보고ㆍ현판 제막식ㆍ시설 참관 순으로 진행됐다.
명석면 주민자치센터는 2012년 9월 개소해 면사무소 2층에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으나 지난해 공동주택 입주 등으로 문화여가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협소한 공간, 접근성의 제약 등으로 새로운 공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신축 건축물은 주민자치센터로서 시민에게 따뜻한 공간으로 다가가면서 탄소발생량 저감,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모두 거둘 수 있는 친환경 목구조로 조성됐으며, 건물 외관은 주변 야산의 능선 등 주변 환경과 자연스레 융화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지난 9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물 명칭 공모를 실시해 주민공동체 실현과 문화 향유를 뜻하는 ‘주민자치 복합문화관’으로 주민자치센터 명칭을 선정했으며, 주민사랑방 역할을 할 내부 면민소통방(카페)은 따스함과 온정을 나눈다는 의미인 ‘햇빛촌’으로 결정했다.
이날 공사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시설전반을 점검한 조 시장은 “주민자치위원들과 주민들의 정성과 열정으로 새로운 주민자치센터가 훌륭하게 조성됐다”며 “새롭게 조성된 복합문화관이 주민 소통공간, 만남의 장소로 주민자치의 거점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