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 사천시장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송치
송도근 사천시장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송치
  • 경남포커스뉴스
  • 승인 2019.06.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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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근 사천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송도근(71) 시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1일 밝혔다.
또 증거은닉 혐의로 구속된 송 시장 지인과 증거은닉 교사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던 송 시장 부인 및 사천시 공무원에 대해서도 기소의견을 달아 송치했다.
송 시장은 지난해 1월께 관급 공사 관련 편의를 제공해주기는 대가로 지역의 한 건설업자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돈이 건설업자에 의해 송 시장 부인을 거쳐 송 시장에게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사안이 중하다고 보고 송 시장에 대해 지난달 2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당시 법원은 송 시장 부인이 건설업자로부터 돈을 받아 주거지에 보관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송 시장 공모 또는 관여 여부에 대해서는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경찰이 지난해 또 다른 뇌물수수 혐의로 송 시장 집을 압수 수색을 할 당시 집에 보관돼 있던 수천만원을 송 시장 지인에게 집 밖으로 빼돌리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증거은닉 혐의를 받고 앞서 구속한 송 시장 지인 역시 이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사건에 연루된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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