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9월 30일 고성군청소년센터“온”에서 청소년의회의 발대식을 열고 청소년 권리증진을 위한 한 걸음을 뗐다.

관내 초·중·고 청소년으로 구성된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이날 발대식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게 된다.

군은 지난달 27일,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발제한 정책의제를 심사하고 17명의 어린이·청소년 의원을 선발한 바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소통과 협치를 기치로 군민과의 소통행정을 이끌어나가는 이상근 군수가 청소년들에게 직접 위촉장을 전수하고,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는 군 의회를 대표해 최을석 의장이 그 출발을 격려했다.

청소년 의원들은 앞으로 고성 군정 및 의회 활동에 참여해 민주주의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고, 지역사회 일원이 되어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여정을 함께하게 된다.

청소년 의원으로 선발된 김보승(고성중학교, 3학년) 청소년은 “평소 친구들이 시험 기간에 공부할 공간이 부족해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스터디룸 제공과 관련된 정책을 제안했는데, 제안이 선정돼서 기쁘고 주장한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청소년의회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군수는 “군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들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고 고성의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많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엄민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