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소방서(서장 구본근)는 건조한 봄철 화재를 예방하고자 오는 5월 31일까지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남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만 3426건으로 집계됐다. 그중 봄철에 발생한 화재는 전체의 27.1%인 3645건으로, 매년 평균 72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계절별로 살펴보면 발생건수, 사상자수, 재산피해액이 겨울철(38%) 다음으로 많다.
특히 임야, 야외 등 실외 화재가 봄철화재의 20.8%(를 차지했고, 화재 발생 요인은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무단 투기 등 부주의가 53.3%로 절반 이상이었다.
이에 산청소방서는 골프장 유관기관 합동 화재안전조사, 신고포상제 홍보, 집중단속기간 운영, 소규모 숙박시설 등 화재안전 컨설팅과 요양병원·장애인시설 등 화재피난약자 이용시설 대피 강화, 주요 행사장·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관리 강화 등을 통해 화재 감소 및 인명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구본근 서장은 “2023년은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개최되는등 각종 축제·행사와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화재 발생 가능성도 커졌다”며 “계절적 특성과 군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소방안전대책 추진으로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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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민관 기자 | a25881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