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농촌협약 등 5개 공모사업 선정...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 만들기 총력
진주시, 농촌협약 등 5개 공모사업 선정...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 만들기 총력
  • 김명신 기자
  • 승인 2023.06.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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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협약 사업계획도/진주시
농촌협약 사업계획도/진주시

진주시가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농촌 만들기를 위해 농촌지역 개발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농촌지역 개발사업의 체계적이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 전담부서를 개편해 농촌협약 등 5개 공모사업에 1137억 원(국비 660억, 도비 114억, 시비 363억 원)을 확보하는 등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도농 균형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 농촌협약사업으로 체계적인 정주여건 개선

농촌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의 협업으로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라는 큰 틀을 바탕으로 지자체의 정책 수립 방향에 따라 필요한 사업을 사업 단위별로 개별 추진이 아닌, 서로 연계한 패키지로 지원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도다.

시는 ‘365일 가까이에서 만나는 행복한 참진주’라는 비전 아래 농촌공간 전략 및 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강남 생활권 내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등 지역 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농촌협약 사업 공모에 지난 6월 선정됐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조규일 시장은 어려움에 처한 농촌지역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학구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을 만나 진주시는 도농 복합도시로서 도농 상생을 위한 생활서비스 기능 강화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농촌협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그 결과 2023년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향후 시는 ‘농촌공간 전략 및 생활권 활성화 계획’에 대한 보완·승인 절차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부터 5년 동안 연차적으로 4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촌공간의 지속가능성 제고와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규모 돈사 철거로 악취 없는 농촌공간 조성

시는 축산 악취로 수십 년간 주민과의 마찰과 서부경남 식수원의 오염 우려가 있던 명석면 신기리와 수곡면 대천리의 대규모 돈사 정비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공간정비사업’에 공모 신청해 지난해 9월 선정됐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공간을 용도별로 구획화해 축사, 공장 등 난개발 요소를 정비하고, 공간 조성을 지원해 농촌공간의 재생 및 정주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국·도비 155억 원 포함 238억 원(명석면 138억 원, 수곡면 1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5년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축산 악취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 농촌다움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행복한 농촌마을 조성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사업인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지난해 대곡면 대곡지구에 이어 금곡면 성산지구가 올해 4월 공모에 선정돼 그동안 소외됐던 취약지역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전면 개선된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민주도형 공모사업으로 빈집 철거, 슬레이트 지붕 교체, 담장 및 안길 정비 등 기반시설 정비와 주택·마을환경 개선사업,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 역량강화사업 프로그램 등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40억 원(대곡면 대곡지구 18억 원, 금곡면 성산지구 22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낙후 마을에서 활력과 희망이 넘치는 살기 좋은 부강마을로 발전이 기대된다.

▶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 선정

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 선정으로 ‘그린바이오 시티 진주’로 발돋움한다.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339억 원을 확보하고,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내에 벤처지원시설, 연구·실험시설, 운영지원시설이 설치된 연면적 5832㎡의 건물 1동을 포함해 약 1만 1750㎡의 규모의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 7일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현장평가에 참석해 △그린바이오 네트워크, 산업·교통·정주여건, 문화·체육시설 등 인프라가 완비된 최적의 입지 여건 △지리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 기반 그린바이오 소재 풍부 △그린바이오 전후방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 및 창업 인프라 집적도 등에 대해 현황을 설명하고, 평가위원들과 현장을 둘러봄으로써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바이오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남 항노화·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은 물론,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현장평가 설명회/진주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현장평가 설명회/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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