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편의점 여성혐오 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
진주 편의점 여성혐오 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
  • 김명신 기자
  • 승인 2023.12.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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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앞 기자회견 모습/경남포커스뉴스
법원 앞 기자회견 모습/경남포커스뉴스

(사)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 외 53개 단체(이하 '단체 일동')가 15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앞에서 지난 11월 4일 발생한 편의점 여성 폭행사건 1차 공판을 앞두고 여성혐오 범죄 가해자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단체 일동은 이 사건이 범죄의 표적이 여성으로 특정된 사건이며 그 과정에서 여성을 도우려던 시민까지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악질적이고 심각한 사건이라며, 가해자가 페미니스트를 외양으로 판단하는 어리석음을 넘어 피해자가 단지 페미니스트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스스로가 무차별 폭행을 가할 권리가 있는 것처럼 여기는 반사회적인 인식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평범했던 여성의 삶은 아무 잘못도 없이 부상으로 긴 시간 치료를 받아야 하며 사람에 대한 공포, 두려움과 불안, 우울감에 빠져 집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는 처치가 됐으며, 그 가족또한 심리적 충격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인데, 가해자는 매일 같이 재판부에 반성문, 요청서, 의견서를 제출하며 자신의 행동을 변명하고 선처를 호소하며 불리한 것은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단체 일동은 가해자의 범죄 행위는 명백한 여성혐오 범죄이며, 진정성 없는 반성문,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 변명으로 일관된 변호인의 의견서에 온정주의적 입장을 보이지 말고 강력한 처벌로 엄중한 책임을 물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 번 진주 편의점 숏컷 여성 폭행사건에 대한 재판부의 엄벌은 강도와 빈도를 더해가는 여성혐오 범죄를 막아내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선량한 국민들에게 안전한 사회가 조성되고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줄 수 있다며, 우연히 살아남은 우리 여성들은 다시 한번 더 재판부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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