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과수 재배농가 ‘돌발해충 방제약제 지원’ 확대
진주시, 과수 재배농가 ‘돌발해충 방제약제 지원’ 확대
  • 김명신 기자
  • 승인 2024.05.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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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해충 약제 방제/진주시
돌발해충 약제 방제/진주시

진주시는 5월부터 과수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돌발해충 방제약제를 확대하여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 온난화로 돌발해충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발생 빈도가 높아져 평년보다 돌발해충 부화 시기가 2~3일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돌발해충은 가지나 과일에 즙액을 흡입해 작물생육을 약화시키고, 분비물로 그을음병을 일으켜 상품성 저하로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또한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한꺼번에 나타나는 특성으로 인해 과수원에서 방제를 잘 하더라도 산림에서 자생하던 해충이 과수원으로 이동해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고, 노령 유충으로 갈수록 약효가 떨어지므로 어린 유충기에 약제 처리가 중요하다.

이에 시는 과수 돌발해충 발생 의심 과수원(1438농가, 1116ha)을 지난 3월 중 조사해 방제 대상지로 선정하고 2회분의 방제 약제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전년도까지는 1회분의 약제를 지원했으나, 올해는 예산을 120% 증액해 2회분의 약제를 지원해 돌발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의 약제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시는 효율적인 방제와 사전예방을 위해 농가 준수사항과 기술자료를 배포하고 공동방제의 날을 지정해 방제에 나선다. 마을회의, SNS, 현장 지도 등을 통해 농가들이 공동방제 작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동성이 높은 돌발해충의 특성상 방제를 소홀하게 되면 발생이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으니, 공동방제에 농가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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