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군수 "거창구치소 주민투표 공정하게 실시하겠다"
구인모 군수 "거창구치소 주민투표 공정하게 실시하겠다"
  • 김윤생 기자
  • 승인 2019.09.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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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모 군수 거창구치소 주민투표 관련 대군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제공=거창군)
구인모 군수 거창구치소 주민투표 관련 대군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제공=거창군)

거창구치소 이전 여부를 내달 16일 '주민투표'로 가리기로 한 가운데 구인모 거창군수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공정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거창구치소 '주민투표' 동의안의 군의회 제출에 즈음한 대군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구 군수는 "거창구치소 주민투표 동의안을 거창군 의회에 제출하면서 역사 앞에서 엄숙하고 겸허한 자세로 대군민 담화문을 발표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그는 "거창구치소는 거창군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국책사업이면서도 지난 수년간 거창군 발전의 발목을 잡는 최대 현안사업이 돼 왔다"며 "군민들은 지난 6년 동안 거창구치소 문제로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져 허송세월을 보내 왔다"고 했다.
오랜 갈등을 빚다가 지난해 11월 경남도의 중재로 5자협의체(법무부, 거창군, 거창군의회와 찬·반양측)가 출범해 5자협의체는 논의를 거듭하다가 지난 5월 "주민의견 수렴의 방법으로 가장 객관적인 주민투표"를 합의해 거창군 전체를 대상으로 내달 16일 주민투표를 실시키로 합의했다.
구 군수는 "어렵게 합의를 이끌어 낸 결과인 만큼 군 의회에서 주민투표 동의안을 원안 통과시켜 주실 것을 요청 드리며 군민여러분과 향우 여러분들께 몇 가지 당부말씀 드린다"고 했다.
이어 구 군수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주민투표가 공정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거창군민이 공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찬성, 반대 측에서는 객관적인 자료제공과 홍보 등을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전체 투표수가 주민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에 미달되는 때에는 개표를 하지 않으므로 군정방향이 올바르게 선택 될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기 바란다"며 "군민 모두 주민투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거창군이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할 수 있게 되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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