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항노화의 고장 산청 대한민국 제1의 한방도시로
한방 항노화의 고장 산청 대한민국 제1의 한방도시로
  • 경남포커스뉴스
  • 승인 2020.05.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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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항노화 산업 육성…산청엑스포 추진
역사·문화·체육 등 산청관광벨트 구축
국도 20호선 조기착공…밤머리재 조기완공
농촌중심지·산청읍 도시재생 사업 추진
스마트 농업·복지타운·주거환경 개선
산청 밤머리재 터널 조감도(제공=산청군)
산청 밤머리재 터널 조감도(제공=산청군)

대한민국 항노화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 산청군이 관광 뿐 아니라 생활 인프라 개선과 농산업 구조 고도화, 주민복지 향상 등을 통해 대한민국 제1의 한방도시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이 계획의 중심에 오는 2023년 두 번째 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를 설정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산청군은 지난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개최하며 국내 최고의 한방 항노화 관광지로 성장했다.
그 배경에는 예부터 지리산의 정기를 품은 약초 1000여종이 자생하는 한방약초의 고장이라는 점과 이 같은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테마파크 '동의보감촌'이 있다.
산청군은 제1회 엑스포가 열린지 10년째 되는 해인 2023년 제2회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군은 엑스포 개최를 위해 동의보감촌의 관광 인프라를 확대·보강하는 한편 지리산과 황매산, 경호강, 남사예담촌 등 지역의 우수한 관광지를 잇는 산청관광벨트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한번의 '퀀텀점프'를 준비하고 있는 산청군. '대한민국 제1의 한방도시'를 꿈꾸는 산청군의 미래 비전을 확인해 보자.

산청관광사진공모전 입선작 동의보감촌 전경
산청관광사진공모전 입선작 동의보감촌 전경

◇제2회 엑스포 유치…동의보감촌 관광 인프라 확대
산청군은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열린 지 10년째가 되는 오는 2023년 제2회 엑스포 개최를 목표로 동의보감촌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동의보감촌 주제 광장에서 왕산으로 이어지는 케이블카 설치, 그리고 지리산권역 왕산의 숲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숙박시설인 한방휴양림의 확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동의보감촌 케이블카 설치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동의보감촌 케이블카는 주제광장에서 왕산을 잇는 1.87㎞ 구간에 설치될 예정이다. 새로운 관광 수요에 부응하는 한편 동의보감촌을 체류·체험형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50억원이 소요된다. 상·중·하부 정류장 각 1곳과 하부~중간 정류장간 지주 2개, 중간~상부 정류장간 지주 4개가 설치된다.
'동의보감촌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조사' 내용에 따르면 현재 동의보감촌에는 매년 100만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으며 케이블카 설치가 완료되는 2023년에는 관광객 수가 연간 150만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50만명 중 40% 정도는 케이블카를 탑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연간 운용수입은 60억원 수준, 연간 운용비용은 14억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연간 총수익은 약 46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6년 정도면 사업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청 밤머리재 홍단풍
산청 밤머리재 홍단풍

◇ 밤머리재 터널 개통·국도 20호선 확장 조기 완공
국도20호선 확장 사업과 밤머리재 터널 개통은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도 20호선 확장사업은 신안면과 생비량면을 잇는 국도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국도 20호선은 국도3호선과 33호선, 20호선 등이 접해 있어 병목현상이 심하다.
최근에는 산청군을 찾는 관람객은 물론 여름 피서철 차량 증가로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손꼽힌다.
군은 이 사업이 15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밤머리재 터널은 지난해 9월 굴착공사가 마무리 됐다. 현재는 왕복 2차선 도로 개설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당초 2023년 완공예정이던 공사기간을 앞당겨 2021년 하반기 중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밤머리재 터널이 개통되면 산청읍에서 시천면까지 10~15분 내외로 닿을 수 있게 된다.
기존 밤머리재 도로는 산악도로로 굴곡과 경사가 심한데다 겨울이면 결빙으로 지역 간 연결도로 및 지리산 진입도로의 역할을 제대로 해 오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터널이 개통되면 동의보감촌과 산청읍에서 시천·삼장면,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산청문화관광벨트 구축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리산 진입 교통량 분산은 물론 수도권과 충청권 방문객의 지리산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젊은세대 인구유입…가족생활문화 복합공간 건립 계획
군은 육아와 교육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가족생활문화 복합공간인 '산청복지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다.
군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20년도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국비 24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했다.
산청복지타운은 산청고등학교 뒤편에 지어질 예정이다.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지상 3층, 연면적 2000㎡ 규모로 건립된다.
복지타운은 산청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기능을 수행할 가족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백화점 등의 복지시설과 강당·프로그램실 등의 생활문화공간으로 구성된다.
복지타운이 건립되면 지역 내 가족단위 돌봄사업이나 지역네트워크 활성화, 문화행사 등 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살기 좋은 읍면 소재지 만드는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 중심지인 읍·면 소재지에 교육·복지·문화·경제 서비스 공급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진행 중인 사업이다.
특히 중심지로부터 배후 마을로의 기능 전달 활성화를 도모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골고루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군이 지난 2013년부터 적극적으로 유치·추진하고 있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3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모두 10개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5월 현재 3개 사업이 완료, 7개 사업은 계속 추진 중이다.
사업 선정으로 산청군이 확보한 사업비는 지난 7년간 708억원에 이른다. 완료된 3개 사업에는 192억 8600만원이 투입됐다. 신안면 주차장·경로당 조성사업, 단성면 문화공원, 강변산책로 조성, 시천면 공동활성화센터, 가로경관 조성 등이 실시됐다.
현재 계속 추진 중인 나머지 7개 사업에는 515억원이 들어간다. 금서면 복지회관 신축·가로경관 조성과 생초면 주민문화공간 리모델링·보도교 가설 등의 사업은 올해 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
120억원이 투입되는 산청읍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190억원이 투입되는 신안면 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과 생비량면, 차황면 기초생활거점사업 등은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오는 2022~2023년께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등의 공모에 도전해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군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소재지권의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는 시설조성 등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이 진행된 점을 감안해 앞으로는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등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약초의 고장 이미지에 맞는 산청읍 재생 프로젝트
산청읍 도시재생사업 '산청별곡, 산청에 살어리랏다'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되며 총 6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산청읍 소재지를 중심으로 집수리와 순환형 임대주택사업을 통해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산청의 이미지에 맞는 약선 생활문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히 담장벽을 허물고 주차장을 정비하는 한편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 자연놀이터와 어른들을 위한 공유텃밭, 동네밥상(공유테이블) 등을 조성해 1세대인 어린이들과 3세대인 노인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임대순환주택 조성사업은 경사지의 폐공간이나 군유지를 활용해 조성한다. 임대순환주택은 산청으로 귀농·귀촌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나 산청읍 정주환경 개선에 발맞춰 집수리를 진행하는 경우 수리기간 동안 거주 가능한 임시주거 공간으로 마련된다.
또 도시재생사업의 HW/SW 융합 프로그램으로 약선당(약선요리수련센터)과 약선게스트하우스, 약선문화공방을 설치, 운영한다. 이는 통칭 '약선생활 문화 플랫폼'으로 불린다.
약선생활 문화 플랫폼 구축은 산청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적인 요소다.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 주 개최지인 산청읍의 위상에 걸맞게 테마와 특색을 갖춘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약선당 약선요리 수련센터 조성사업은 산청의 우수한 한방약초를 바탕으로 약선요리를 수련하기 위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약선당과 연계해 운영 가능한 약선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한다. 약선 게스트하우스는 산청읍 내에 기존 공간인 한옥을 선정해 게스트하우스로 정비해 운영할 계획이다. 약선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약선 테라피와 약선식, 한방체험 등 항노화 웰니스 생활체험을 특성화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정주환경 개선과 약선생활문화 플랫폼 구축 등 물리적인 공간 조성과 함께 마을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동체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우선 집수리지원과 상담, 하자보수나 각종 정보제공은 물론 무인택배보관함 운영 등 일상생활에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관리사무소를 운영·지원한다.
또 지역의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유텃밭, 마을기원제, 공유테이블(동네밥상) 등 1·3세대 공동체 활력지원사업도 추진된다.
귀농귀촌인을 위한 공동체 융화 지원사업도 실시된다. 귀농귀촌 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주민들과 쉽게 융화될 수 있도록 지역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전문가 컨설팅도 실시한다.

◇농업 시설 현대화…한방약초 기반 육성 지원사업
군은 올해 농업분야 예산을 지난해 보다 8% 가까이 증액 편성했다. 이 예산으로 농업소득증대사업 등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농협RPC 시설현대화 사업과 딸기 생산시설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더불어 곶감 생산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맛과 품질은 물론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방약초산업의 기반이 되는 도라지와 하수오, 홍화, 초석잠 등 20여종의 약초를 육성하는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그 어느 곳보다 고품질의 명품 농산물을 생산하는 고장으로 만들어 군민의 소득을 높여 나가겠다. 앞으로는 문화관광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고장은 미래가 없다는 각오로 문화관광체육 부문을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며 "밤머리재 터널와 국도 20호선, 적벽산 정비사업의 조기 완공으로 균형발전과 더불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 앞으로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600여 공무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군의회 의원님들과 지역주민들의 고견을 귀담아 듣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발로 뛰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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