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과 연계하여 내달 4일 합천관내 청소년 및 학교 밖 청소년 36가정에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뮤지컬 ‘모차르트’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 두려움과 위축된 외부활동으로 단절된 일상을 겪고 있는 청소년 가족에게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가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뮤지컬 관람방식이다.

센터에서 일괄 발송한 관람코드를 받아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 입력하면 TV, 컴퓨터, 스마트폰 중 편한 방식으로 뮤지컬을 볼 수 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내달  4일 실시간 스트리밍과 공연 후 이틀 간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볼 수 있는 VOD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한 학부모는 “추석에 코로나로 바깥에 나가지도 못하고 아이들과 연휴를 어떻게 보내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즐길 거리가 생겨 걱정을 덜었다”며 “아이들도 나도 기대 중이다”고 말했다.

전덕규 노인아동여성과장은 “외부활동이 제한되어 가족 간의 갈등이 생길 수 있는 상황에서 가족의 화목을 다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다양한 경험으로 배우고 성장해야 할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930-3906)는 청소년안전망을 중심으로 위기 청소년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심리상담, 교육 및 예방활동, 지역자원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황철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