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북면(면장 이정희)은 23일부터 20일간 주민 주택 인근 대나무 320여 주 제거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옥 주변 대나무로 인한 재해 위험이 있는 대상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대나무 소유주의 동의를 받아 진행되며, 4개 마을 11개소의 대나무를 제거할 예정이다.
이번 제거 작업은 가옥 주변 2~3M의 대나무를 제거하고 제거한 대나무를 해당 제거지에 적재해 대나무의 성장을 지연시키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정희 가북면장은 “위험목으로 인한 가옥 피해 및 산불 화재 예방을 위해 산림과의 이격공간 조성과 인화물질 제거 작업 등 산불 제로화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가북면은 주민들에게 대나무 제거 작업이 끝난 후에도 내년 봄에 죽순을 제거하는 등 주민들의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적재된 대나무는 추후 부식되어 사라지므로 소각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등 산불 발생 위험이 없도록 철저히 안내, 지도를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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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민관 기자 | a25881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