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한 위기는 없다. 진주시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답해야"
"이보다 더한 위기는 없다. 진주시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답해야"
  • 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 승인 2021.01.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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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환경위원회 서은애
서은애 의원(제공=진주시의회)
서은애 의원(제공=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진주시민여러분

신안·평거출신 서은애 의원입니다.

2020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일상이 바뀌었고 그리고 거의 모든 세계인의 얼굴에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일상화된 한 해였습니다.

이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밤낮없이 사투를 벌이며 고생하시는 의료진과 관련 공무원여러분 그리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3주년 특별연설에서 포스트코로나시대를 이끌 국정과제를 제시하고 코로나 문제는 100년전 세계대공황과 비교될 경제전시상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지금 우리 진주시도 총칼만 안들었지 준 전시상황입니다.

다음은 진주시청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시민대책방에 올라온 글입니다.

*오늘도 8명 100만 창원시보다 2배 많이 나오고 경남전체거의 절반이다.

그 흔한 브리핑 기자회견도 안한다. 도대체 이 시가 뭘 하는지 모르겠다.

*진주시는 동선없는 공포스런 확진자 문자 보내지 말고 #전시민 전수검사실시하라

*정말로 기확진자와 직.간접으로 무관한 신규확진자 발생이 가능할까요?

접촉자의 동선을 소급해 철저히 역학조사해서 찾아 알려야~

*집합금지된 업종은 아예 문닫게 하면서 이런 종교시설은 버젓이 모여서 예배 하고 수차례 지도하고 한 달가량 되어서야 강제 해산조치시키고~

*유독 두 달 넘게 코로나 확산이 잡히지 않는 이유가 뭘까? 어떤 일이든 자세 와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리더와 공직자들 이 득실대는 진주시청, 제대로 된 반성없이 구석구석 찾아 낸 선택적 방어 논리 로만 중무장하며 책임이 없어진다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경남도의 상식적 인 징계조차 맞서 거부하는 진주시의 모습에서 재난의 컨트롤타워로서의 자세는 보이지 않는다.

*모호한 방역기준으로 실내체육시설을 집합제한업종으로 분류해 실내체육시설 들이 줄 도산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제한적, 유동적운영이 필요, 융통성있는 정책을 촉구합니다.

*지친다 그냥 지친다 솔직히 뭘해야 할지 모르겠다 할 수 있는 게 없다.

시에 대한 불신과 원망 그리고 자포자기까지 그 많은 내용 다 담을 수도 없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통장발 사건이 터지던 당시 발생한 수많은 확진자의 동선 공개 및 역학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더 큰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시민들의 분노, 시민들의 아우성 소리를 시장님은 듣고 계시는지요?

코로나가 발발하고 이통장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까지 23명의 확진자만 나왔던 청정지역 진주시는 이제 국제기도원 집단감염을 비롯해 전국에 코로나를 확산시키고 있는 형국에 이르렀습니다. 사태의 심각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제주도 연수를 허가한 행정의 안이함과 도의 지침 등을 어기는 무책임한 행정행위는 결국 기관경고 및 담당공무원 중징계라는 커다란 채찍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가장 심각한 것은 행정의 안이한 대응으로 결국 그동안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청정지역 진주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이 자발적 노력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어 조금이라도 빨리 지역경제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송두리째 앗아갔다는 사실입니다.

코로나 재난대책본부가 꾸려져 최선을 다한다 한들 한 번 무너진 방역체계는 수습되지 않고 지금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인구대비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쏟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본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원들의 기자회견 요구인 전시민 대상 코로나 전수조사 실시 및 코로나 대책TF팀을 확대하는 등 방역대책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시민들의 사기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으로 선별적 4차 지역경제긴급지원에 앞서 전 시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1월 14일 김경수 도지사는 사태의 위중함을 따져 경남코로나대응회의를 진주시청서 직접 주재했습니다. 똑같은 일이 재발하면 행정이 무능한 것이 되며 도민들이 불안해서 행정을 어떻게 믿고 방역행정을 신뢰하겠느냐며 책임지는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하였습니다. 우리 진주시도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사태스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SNS에 올라온 글을 마지막으로 오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지난 11월이 그랬듯이 또 어이없는 집단감염으로 진주가 유명해졌다. 진주시민의 재난과 고통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진주시와 시장을 향한 분노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그 분노가 정제되지 않고 거칠다 지적질 하지 말고 티끌같은 잘못도 찾아 반성하며 그 어떤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가져주는 진주시였음 한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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