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署 경찰관, 신변비관 자살기도자 극적 구조
통영署 경찰관, 신변비관 자살기도자 극적 구조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1.07.22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영경찰서 광도지구대
통영경찰서 광도지구대

2021. 7. 21. 21:52경, “아빠가 일요일 집에서 나갔다, 죽음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는 울산청 공조 112신고를 접수한 양현채 순경과 정수성 경사는 심각한 상황임을 직감해 즉시 휴대전화 위치 추적의뢰 후 신속 출동했다.

동시에 자살기도자의 인적사항 ‧ 소유차량 등을 전산조회로 확보, 오로지 자살기도자를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휴대전화 위치값 인근을 수색하던 중 신고 접수 후 약 8분만에 통영시 광도면 도로 갓길에서 자살기도자의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 내부를 확인하려 했으나 주변이 어둡고 연기로 인해 확인이 불가해 차량 문을 강제 개방하니, 번개탄 연기 속 술에 취해 의식을 잃은 자살기도자를 발견, 즉시 차량 밖으로 끌어내 번개탄 제거 등 2차 사고 방지 후 119에 공조 요청한 다음 구급대 도착까지 CPR을 실시해 도착한 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후송, 생명을 구조했다.

당시 출동한 양현채 순경은“코로나19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자살기도자 신고가 늘고 있어 근무 시 항상 긴장하고 있던 차에 다행히 자살기도자를 신속히 발견‧구조해 정말 다행이며, 앞으로도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 지역치안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양현채 순경(제공=통영경찰서)
양현채 순경(제공=통영경찰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