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금서농공단지에 펠릿공장 설치 반대 집회
산청 금서농공단지에 펠릿공장 설치 반대 집회
  • 경남포커스뉴스
  • 승인 2021.09.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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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금서농공단지내 입주기업과 금서면 주민들이 펠릿공장 설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산청군청앞에서 개최하고 있다
산청군 금서농공단지내 입주기업과 금서면 주민들이 펠릿공장 설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산청군청앞에서 개최하고 있다

“청정지역에 산업용 펠릿공장이 웬말이냐”
산청군 금서농공단지내에 펠릿공장을 설립할려고 하자 농공단지내 입주 기업들과 주민들이 소음ㆍ분진 등 심각한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산청군 금서면 입주기업들과 금서면 이장단협의회, 주민 등 50여명은 8일 산청군청 앞에서 펠릿공장 건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앞서 A업체는 연간 33000t의 생산할 수 있는 산업용펠릿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금서면 농공단지내 한 창고시설을 인수하여 최근 산청군에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농공단지내 반대 기업들과 주민들은 산청군이 주민 동의도 없이 소음 분진 등이 불가피한 환경오염 유발시설을 허가했다며 즉각 취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A업체는 지난달 산청 금서농공단지내에 목재 펠릿을 생산하기 위해 1만3726㎡의 부지에 7214㎡의 건물을 설치하겠다고 신고했고 산청군은 신고접수 5일 만에 수리했다.
그러나 금서농공단지내에는 식품회사가 3곳이나 입주해 있는데 소음 분진 등이 발생하는 산업용 펠릿공장은 설립해서는 안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산업용 펠릿공장이 들어서는 것을 결사반대한다"며 "산청군은 소음, 먼지 등 환경오염을 야기할 수 있는 이 생산 공장에 대해 사업계획서 반려가 아니라 취소로 응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A업체는 "먼지 등은 배출시설을 이용하여 외부유출 없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고 원자내는 공장 내부에 보관을 원칙으로 하고 외부 야적이 필요하면 추가 건물을 증축하여 내부에 보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관계자도 "장기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일부만 택배 하차장 등으로 사용되던 물류창고를 농공단지 입주가능업종 기업을 유치하여 단지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기회로 삼고자 했으며 허가취소 사유가 있으면 한번 고려해 보겠지만 적법한 절차에 따라 허가를 나가기 때문에 현재는 특별한 대안이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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