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단성초(교장 김호연)가 31일 전교생 대상으로 기부활동을 통해 관내 위기가정 지원과 나눔과 배려의 실천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나눔시장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친구들과 함께 시장 체험을 하면서 물자 절약 및 근검절약의 정신을 생활하고 경제활동과 건전한 소비문화를 배우며 체험을 통해 얻은 성금을 관내 긴급 위기가정 지원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활동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모든 학생들이 주체가 돼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가지고 와서 스스로 팔아보고 직접 물건을 사는 활동을 했다.
특히 1000원을 넘기지 않도록 하여 모든 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물건을 사고파는데 그치지 않고 수익금을 산청초등학교 다문화가정 수술비에 전액 사용할 것이며 소감문을 기록함으로 돈의 소중함을 알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사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김태연(6)학생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가 다양한 물건, 음식 등을 가져와서 나눌 수 있어 좋았고 수익금을 모두 기부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단성초는 지난 2018년부터 산청 유일한 행복학교를 운영하며 지역 사회 모두가 행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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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민관 기자 | a25881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