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산청군수 이번 지방선거 불출마 전격 선언
이재근 산청군수 이번 지방선거 불출마 전격 선언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2.02.09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근 산청군수(70)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군수 불출마를 밝혔다.
이 군수는 9일 본지 기자와 통화에서 이번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지방선거에서 산청군수에 출마하지 않고 고향에서 자연인으로 살고 싶다고 했다.
이 군수는 “본인의 주위에 있는 아는 지인들에게는 오래전부터 불출마 뜻을 밝혔다”며 “이제는 추진하는 사업들을 마무리를 잘해 후임자에게 물려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2006년 제4기 민선 산청군수에 처음 당선돼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재선했다.
이 군수는 3선에 도전할 수 있었음에도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 불출마해 주위 사람들을 의아하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군수는 군수직을 그만 둔 후 경남일보 사장을 역임한 후 주위의 권유와 본인의 의지에 의해 '이재근이 뛰면 산청이 다시 뜬다'는 슬로건으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 다시 돌아왔다.
7회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 이 군수는 정치적 공백 기간이 있었음에도 당시 현직이던 더불어민주당 허기도 후보를 꺾고 당선돼 이재근에 대한 산청군민의 여전한 사랑을 입증했다. 공직선거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의 3선 연임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 군수는 연임을 한 게 아니어서 이번 지방선거에 산청군수에 출마해도 법적 제약이 없다.
이 군수는 불출마에 대해 "3번이나 산청군수를 했으며 많이 했기 때문에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산청약초엑스포도 다시 유치했고 산청군의 발전 인프라도 어느정도 마무리돼 이제는 자연인으로 돌아가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정치권을 떠나면 산청군 생비량에 있는 자택에서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무며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고 싶다는 피력했다.
이재근 군수가 불출마함에 따라 지역정치권에서는 차기 산청군수에 대한 다양한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현재 오는 6월 산청군수에는 박우식 전 경남도 건설방재국장과 이승화 전 산청군의회 의장을 등을 비롯해 노용수 전 산청군의원, 민준식 전 경남도 인재양성과장, 배성한 주민알권리 연구소장, 이영국 무진건설 사장 등이 자천타천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