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의회 김두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복당
산청군의회 김두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복당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2.02.1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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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께 실망드려 죄송 초심으로 돌아가 의정활동만 매진”
“당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군민들과 당의 위해 최선”

행정기관과의 협의나 예산승인 없이 자신의 외조카에게 도로정비사업을 하도록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 등으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제명처분을 받은 산청군의회 김두수 의원이 최근 복당됐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해 6월 산청군의회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 김두수 의원을 선출직 공직자의 윤리규범 위반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일벌백계한 것으로 도덕성 재무장의 계기로 삼고 끊임없이 쇄신하기 위해 제명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김 의원의 복당이 확정돼 오는 6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김 의원은 복당과 관련해 "초선이다 보니 잘하고 싶다는 의욕만 앞선 가운데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군민께 실망을 드렸었다"면서 "당을 떠났던 기간 동안 잘못을 반성하고 자신을 계속 돌아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자신을 더욱 가다듬고 올바른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의 기대를 충족하는 의원이 되겠다"면서 "앞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당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군민들과 당의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두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대선을 앞두고 지지자 결집을 위해 과거 탈당자나 제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대사면'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다시 민주당에 돌아온 복당자들만 전국적으로 700여명에 달한다.
주민 김모(단성면·60)씨는 “우리 지역에서 유일하게 1명 있던 민주당 의원이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제명돼 안따깝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복당돼 다행이다”며 “앞으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지 말고 오로지 군민들만 바라보고 의정활동에 임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 지난 2018년 제255회 임시회에서 '산청군 향교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산청군의회 사무기구 및 사무분장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등 7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 단성면 주민들이 대중교통으로 불편을 겪자 2018년 7월 제255회 임시회에서 '단성면 주민들의 대중교통이용 불편해소'를 시작으로 시천·삼장 민간인 희생사건 유족에 대한 지원 촉구, 농민수당 지원 건의를 비롯해 지난해 2월 제272회 임시회에서 '감염병 대비 보건의료원 조직개편 및 군조직 강화에 대한 제언'까지 다른 의원들보다 월등히 많은 8회에 거친 5분 자유발언을 하는 등 군민들의 불편 해소를 해결하기 위해 초선 답지 않게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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