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불천 자전거도로 개선책 마련
나불천 자전거도로 개선책 마련
  • 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 승인 2022.09.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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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문화위원회 전종현 의원
전종현 의원/진주시의회
전종현 의원/진주시의회

존경하는 36만 진주 시민 여러분!

양해영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조규일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현, 판문, 대평, 명석, 수곡 지역구 전종현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나불천 자전거도로에 관하여 한 말씀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본 의원은 나불천 자전거 도로에 산책로를 별도로 개설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 자전거 도로는 나불천 하천변을 따라 조성되어 있고, 이현동과 명석면 뿐만 아니라 상봉동이나 유곡동 주민 여러분들께서도 산책로로 많이 이용하고 계십니다.

보시는 것처럼 좌우로 하천과 논밭이 펼쳐져 있고 알록달록한 바람개비들, 녹색의 풀들과 때로는 예쁜 꽃들이 어우러져 있어 아름다운 길입니다.

진주시는 자전거 중심도시 육성을 위하여 남강 순환 자전거 도로망, 철도폐선부지 활용, 면지역과 도심간 자전거도로 개설, 각종 편의시설과 전용교량 설치 등 적극적으로 자전거 인프라 구축이 진행중입니다.

뿐만아니라 시민 자전거보험에 가입하고, 자전거안전교육장과 무료 자전거대여소를 운영하며 자전거 친화적 문화조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나불천 자전거도로에 야간 조명과 쉼터, 화장실을 설치한 것도 이런 정책적 노력의 하나일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나불천 자전거도로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여전히 안전조치가 필요한 구간이 있습니다.

고속도로 아래 어두운 구간에 안전난간이 없습니다. 자전거나 사람이나 크게 다칠 위험이 큽니다. 경사가 가파르고 높기도 한데 난간이 없습니다. 매우 위험한 부분입니다.

양쪽에 나무들이 있으나 난간이 없습니다. 왼편은 하천 경사면이고, 오른편 비닐하우스를 보니 높이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이 구간은 설계 및 관리 지침상의 폭 3미터가 되지 않는 좁은 구간입니다. 난간이 없고 수풀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명석면 소재지에 닿은 자전거도로의 끝부분입니다. 안전조치나 자전거도로 표시없이 곧바로 자동차도로와 만나게 됩니다. 야간이면 더욱 위험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이런 위험요소에도 불구하고 이현동, 명석면 주민들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께서 산책로로 이용하십니다.

그런데 이 도로는 원래 자전거 전용도로였기 때문에 바닥에 노란 중앙선과 자전거 통행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2019년에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되었으나 표지판만 새로 설치하고 바닥표시는 그대로입니다.

자전거이용자와 보행자가 중첩될 때 자전거가 우선인지, 보행자는 어떻게 피해야 할지 이용자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고, 자전거를 타시거나, 반려견과 같이 산책하시거나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라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 제4조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보행자가 쾌적, 안전,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시책을 추진하여야 하고, 진주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3조에서는 자전거이용 여건 개선 및 안전성 확보에 관한 시책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에게 안전하도록 산책로를 별도로 개설할 것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2021년 지역사회건강통계에 따르면 진주시민의 걷기 실천율은 약 30퍼센트입니다. 2018년 이후 계속 감소세이고 경남 평균 43퍼센트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걷고 싶은 산책로가 조성된다면 걷기 실천율을 높이고 시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나불천 자전거도로가 진정한 명소로 거듭나도록 산책로 조성을 통하여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시민의 건강한 생활을 돕길 바랍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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