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초왕성분교 호빵과 핫초코로 나누는 학부모회의 끈끈한 情
하동 화개초왕성분교 호빵과 핫초코로 나누는 학부모회의 끈끈한 情
  • 김윤생 기자
  • 승인 2022.12.07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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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하동군/

하동 화개초등학교왕성분교장(교장 김점중)은 지난 5일 학부모회와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아침맞이 활동을 전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한울타리 행복네트워크 학부모 다모임 결과를 반영해 행복을 깨우는 12월 아침맞이 활동은 학부모회에서 따끈한 호빵과 핫초코, 핫팩을 준비해 학생들의 차가운 아침 등굣길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특히, 이날 경기도 수원에서 전학을 와서 등교 첫날을 맞이한 전학생에게는 낯설게만 느껴지던 새 학교에서의 설레고 특별한 아침맞이가 됐다.

학부모회와 교직원은 옷깃을 여미며 등교하는 학생들을 한명 한명 반가이 맞이하며 호빵과 핫초코를 나눴다.

특히 학교텃밭 가꾸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기후위기 대응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학생들은 종이컵 대신 텀블러나 학교에서 준비한 쇠컵에 핫초코를 받아 지구 지키기에 앞장섰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준비한 이번 아침맞이는 학생 한 명 한 명이 서로 소중한 존재임을 다시금 느낄 수 있도록 서로 응원하고 아침을 먹지 못하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호빵과 핫초코를 함께 나눠 먹으며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학부모회 부회장은 “호빵과 핫초코로 학생들의 아침 등굣길을 따뜻하게 맞이해 흐뭇했다. 내년에는 학부모회에서 더 다양한 아침맞이 활동으로 학생들을 맞이해야겠다”고 말했다.

김점중 교장은 “학부모회의 따뜻한 마음과 정을 나눈 의미 있는 아침맞이였다. 오늘 전학 온 학생도 학부모회와 교직원의 아침맞이로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개초등학교왕성분교장은 2023년에도 학부모회와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아침맞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학교 문화, 마을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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