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 절실
생명을 살리는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 절실
  • 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 승인 2022.12.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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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복지위원회 최민국 의원 (제243회 제3차 본회의)
최민국 의원/진주시의회
최민국 의원/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진주시민 여러분!

양해영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조규일 시장님 이하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금산, 진성, 일반성, 이반성, 지수, 사봉면 지역구 최민국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급성심정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10월 29일, 2030세대의 문화공간이자 다양한 세계문화의 교류지인 서울 용산 이태원에서 핼러윈 기간동안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 하였습니다. TV에서 실시간으로 흘러나오는 현장 상황과 브리핑을 보며 충격과 동시에 가슴 절절한 마음이 대한민국 국민을 넘어 지구촌의 관심과 슬픔으로 집중 되었습니다.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드리며, 우리의 주변에서 갑작스런 급성심정지로 누군가 쓰러지게 되었을 때 우리가 대처 할 수 있는 응급처치의 중요성과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급성심정지사고는 일상 생활중 언제,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 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사고가 벌어져 급성심정지 환자가 우리의 주변에서 발생 했을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심정지 직후 4분 이내에 CPR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CPR은 심장의 기능이 멈춘 환자에게 흉부압박, 인공호흡, 제세동 등의 응급처치 과정을 통하여 심장과 뇌에 혈액을 순환시켜 심장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응급처치 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4분, 이는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뇌 손상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으로 불립니다.

갑작스런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지나가던 주변 사람들의 신속한 CPR시행과 빠른 신고로 급성심정지 환자가 위험한 순간을 넘길 수 있었다는 것을 많이 접해보았을 것입니다. 이번 사고에서도 CPR이 귀한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고 당시 현장에서는 의료진과 구급대원의 인력만으로는 손이 부족하여 구급대원들이 “CPR 가능하신 분 계시냐”며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간곡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응하기 위한 시민교육이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 2020년 급성심정지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119구급대가 이송한 병원 밖 급성심정지 환자의 발생 건수는 31,652건으로 60대 이상의 경우 70%에 해당 된다고 합니다. 우리 시의 65세이상 고령인구 비율을 보았을 때 매년 약 1% 정도 증가하여 2024년 부터는 초고령화 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 시점에서 60대 이상의 급성심정지 환자의 비율이 70%라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급성심정지환자를 대응하기 위한 교육 확대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선 소방서 등 응급처지 전문가들을 통해 응급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여야 할 의무가 있는 우리시의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CPR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에 대하여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그리고 급성심정지환자가 고령자에게 많이 발생되는 점을 감안할 때, 차츰 고령자들에 대한 CPR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교육 또한 확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형식에 치우친 온라인교육이나 인터넷 강의가 아닌 체험을 통한 현장교육을 통해 미리 몸으로 익힌다면 이는 아주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급성심정지 환자에게 우리의 응급처치는 어떠한 유능한 의사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우리 주변에 있는 이웃의 도움으로 급성심정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CPR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교육이 우리사회의 전반에 필수지식으로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본 의원의 제안사항에 대한 꼼꼼하고 세심한 검토와 지속적인 관심을 다시 한번 부탁드리며 이상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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