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 군민 여러분!
이제 워밍업은 끝났습니다.
본격적인 ‘이륙’을 위한 새해가 밝았습니다.
취임 이후 지난 6개월은 군민과 함께
하동다움 속에 미래 발전을 그려 나가기 위한
새로운 시선과 시각에서 꼼꼼히 진단하며
군민 모두가 바라는 희망의 키워드를 만들었다면
2023년 올해는 지역소멸을 돌파하는 실질적인 원년이 될 것입니다.
군민과 약속한 5대 분야 70개 공약도 알차게 추진해 나가면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한
하동다움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복지 인프라”
“청년이 원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사시는 곳에서 아무 걱정 없는 어르신 노후”
눈에 띄는 대형 프로젝트나 개발에 대한 요구도 여전히 많습니다만
평화로운 일상, 미래세대의 행복
우리가 지금 준비해야 할 가장 중요한 투자라 생각합니다.
그 바탕 위에서 우리는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지역 공간을 재구성하고
문화와 예술과 역사에 기반하는 스토리를 심어
걷고 싶은 거리와 예쁜 마을 골목,
비어 있는 애물단지는 상생의 쉼터로 채우고
군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서비스와
누구나 가르치고 배우는 평생 학습도시로 성장해 나갈 때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생태도시로의 전환과
군민이 꿈꾸는 명품 도시의 그 시작이 될 것입니다.
미래경제의 선도 주체는 청년입니다.
청년이 있어야 하동군의 미래가 있습니다.
청년이 찾아오는 하동을 위해
청년과 주민의 협치를 기본으로
청소년과 청년이 직접 정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거쳐
청년 주거와 활동공간을 지원하고
예산을 집중해서 지속 발전 가능한 계획들을 추진해 나간다면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지역정착에 대한 혁신적인 방안이 될 것입니다.
청년 정책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정책개발에 중점을 두고
방향성을 제시할 다양한 의견 수렴의 과정
정책 수립에 군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며
진정하고 진솔한 모범적인 지역 모델을
우리 스스로 구축해 내면서
매력 활력 회복력 넘치는 지역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농촌은 힘 있는 공간입니다.
무한한 기회의 무대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희망 이슈를 캐내며
곳곳에 숨어있는 자원들을
묵묵히 꾸준하게 치열하게 찾아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보석의 땅 하동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난기류 속에서도
우리 군민들은 언제나 든든한 나침반을 찾았습니다.
재정위기 극복과 합리적인 재정계획을 바탕으로
군민의 염원을 담은 산업단지의 물꼬
반드시 시원하게 틀겠습니다.
다시 또 다른 위기에 놓이지 않도록
군민의 중지를 모으겠습니다.
우리 지역 곳곳에 내재 되어 있는
기존 기득권을 뚫고 제도 변화를 이끌어 내며
곳곳에 둘러앉아 이야기하면서
소통을 통하여 변화해 나가는
하동 군정의 참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농촌의 비어 있는 영역들을 진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면
할 수 있는 것들도 무척 많습니다.
일본 도쿠시마현 카미카츠정은
고급 음식점에서 나뭇잎이 장식으로 쓰인다는 점을 착안,
지역 산림에서 자라는 다양한 잎을 상품화한 사례로
이른바 ‘한계 노동력’이라 불리는 노년층의 노동력을
재 발견 했다고 합니다.
올해 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금제도를 통한
관계 인구 형성은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리라 확신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어떤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할지 정하거나
지역을 홍보하는 것보다
우리 지역의 미래 비전과도 연결하면서
우리 지역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강점과 매력이
지속적인 관계 인구로 확보되고 확장되어 질수 있도록
기회를 놓치지 않겠습니다.
더 살기 좋은 곳,
가보고 싶은 곳,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 곳
사람을 불러 모으는 곳으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열정적인 사람들이 우리 지역을
활력과 개성, 매력 넘치는 곳으로 가꾸고 있다면,
누군들 찾아와서 머물고 싶지 않겠습니까?
지역의 소멸을 막기 위해
아주 작은 것부터 세밀하게 챙겨가며
고군분투하겠습니다.
2023년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하동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아무런 어려움 없이
축복받은 한 해
아름다운 한 해
희망의 한 해가 되길 두손모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3 계묘년 새해 아침에 하동군수 하승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