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단성향교 석전대제 봉행
산청단성향교 석전대제 봉행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3.03.07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청군/
/산청군/

단성향교는 최근 단성향교에서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7일 밝혔다.

  단성향교에 따르면 향교의 석전은 공자를 비롯한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모든 유교적 제사 의식의 전범(典範)으로 석전을 가장 큰 제사라는 의미로 석전대제(釋奠大祭)라고 부른다.

  석전대제는 영신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철변두, 송신례, 망료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석전대제에서는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초헌관으로 분향하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로 시작해 공자를 비롯한 오성위에 첫 잔을 올렸으며 하을태 대축관이 축문을 낭송했다.

  이어 아헌례 임임생 사문이 두 번째 잔을, 종헌례 이진구 사문이 세 번째 잔을 올렸다. 집례는 김효영 유림이 맡았다.

  종헌례와 함께 진행한 분헌례에는 권재현, 이성락 동서 분헌관이 아국18현 종향위에 분향을 하고 잔을 올렸다.

  이어 초헌관이 음복위(飮福位)에서 음복 잔을 마시는 음복례(飮福禮) 후 제기와 희생을 옮기고 폐백과 축문을 불사르고 땅에 묻는 망료례(望燎禮)를 끝으로 석전의 모든 절차를 마쳤다.

  이날 석전은 문용호, 손성모, 권영달, 정태근, 이완규, 조온환 등 원로임원과 권재호 성균관부관장, 서정현 유도회장, 이숙이 여성유도회장 하일규 총무 등 유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됐다.

  권영복 단성항교 전교는 “어려운 코로나 시국임에도 투철한 선비정신으로 많이 참석해 준 유림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단성향교가 전국에서 으뜸가는 향교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