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진주시민 여러분!

진성 일반성 이반성 사봉 지수 금산면 지역구 정용학 시의원입니다.

캠핑카와 카라반 전용 주차장 필요성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보시는 곳은 충무공동 혁신도시 공영주차장입니다. 평소 캠핑카, 트레일러 등이 많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곳은 10월 유등축제기간에는 임시주차장으로 쓰는 곳이고, 올 연말에는 경남진주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사업이 착공될 예정입니다.

그러면 이 많은 차량들은 새로운 주차공간을 찾아 나가야 될 것인데, 대체할 만한 주차공간이 없다면 불법주차나 이면도로 공터 주차, 무료 공영주차장에 장기 주차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캠핑용 차량 주차를 위한 대책을 고심해야 합니다.

캠핑은 여가 생활 또는 관광 상품의 하나로써 캠핑인구와 캠핑용 차량은 가파르게 증가했습니다.

우리시의 경우 23년 2월 캠핑용 차량은 261대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캠핑카 카라반 등은 이용 특성상 장기주차가 필요하지만 유료주차장 이용시 비용부담이 크고, 차량의 크기 때문에 노상주차시에는 통행불편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캠핑카 차주분들은 무료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한산한 도로변이나 공터를 활용하지만 알박기 주차다, 주민 안전을 위협한다는 민원에 관계공무원들도, 차주들도 곤혹스러워 합니다.

언론 보도를 보면 캠핑카 주차 문제는 우리시 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저와 이름이 같은 충주시의회 정용학 의원께서도 지난해 8월 이 문제에 관해 발언하셨습니다.

공통적인 해결 방안은 캠핑카 전용주차장을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본 의원이 조사한 바로는 최소 13곳 이상의 지자체에서 전용주차장을 마련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인천 남동구 복합공영주차장의 경우 이용률이 저조하던 공영주차장에 캠핑카 전용주차 면을 마련 후 이용률은 80프로, 연 수입은 7천만원까지 상승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각 지자체는 캠핑의 인기와 수요 증가로 인하여 관광산업의 하나로 캠핑장 조성을 적극 추진해 왔습니다.

우리시도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비롯, 향후 조성될 오목내 유원지에서도 캠핑장을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머무는 관광을 위한 인프라의 하나로서 캠핑카 전용 주차장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시민의 캠핑 관광 수요에 대한 대응이기도 합니다.

우리시가 유휴지 활용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등 주차장 확보를 위하여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본 의원도 잘 알고 있습니다.

캠핑카 주차에 대한 대책이 꼭 필요한 이 시점에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하여 전용주차 공간 마련도 검토해 주시길 제안합니다.

첫째,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이용하는 방안입니다.

3월 기준 화물차 정기권 이용률은 83% 인데 여유공간으로 전체의 10% 면수를 캠핑카 전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의 검토입니다.

둘째, 고속도로 IC 인근 또는 국도 2호선 나들목 부근에 부지를 확보하여 전용 주차장을 조성하는 방법입니다.

셋째, 타지자체의 사례처럼 활용도가 낮은 우리시 유료 공영주차장을 조사 검토하여 일부라도 전용주차장으로 전환하는 방안입니다.

적정한 주차료를 책정한다면 민원도 해결하고 활용률을 높이며 시의 재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합니다.

당장 모든 캠핑카를 수용할 수는 없겠으나 정책 시각을 좀 더 확장함으로써 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