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더 나은 진주시 도시환경을 조성하자
보다 더 나은 진주시 도시환경을 조성하자
  • 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 승인 2023.04.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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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환경위원회 오경훈 의원 (제246회 제1차 본회의)
오경훈 의원/진주시의회
오경훈 의원/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진주시민 여러분!

양해영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조규일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상대, 하대, 상평 지역구 오경훈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고민을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원룸 및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의 쓰레기 문제입니다.

원룸 및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은 아파트와 같은 대규모 공동주택과는 달리, 쓰레기 배출ㆍ관리ㆍ수거 체계가 잡히지 않다 보니, 불법 배출과 재활용품 혼합 배출 문제가 심각합니다.

더욱이 코로나의 장기화, 1인 가구의 증가, 식생활 변화 등으로 인한 배달 음식, 택배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생활 쓰레기와 일회용품이 무단 배출되고, 분리수거 또한 잘 이루어지지 않아, 도시환경이 오염되고 악취가 발생하여 수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충남 당진시의 경우, 주택 밀집 지역 내 쓰레기 불법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의 소유자 또는 점유자에게 재활용수거함과 배출장소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제도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 시도 단속카메라, 경고문 부착, 쓰레기 배출 안내 현수막 게시 등 여러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택 밀집 지역의 분리배출 문화 정착과 자원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소규모 공동주택 내 분리배출 수거함 의무 설치제도 도입을 제안합니다.

둘째, 음식물 쓰레기 문제입니다.

현재 진주시 단독주택, 다가구주택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려면, 전용 용기에 납부칩이나 납부필증을 부착한 후 1층 내 집 앞에 두어야 합니다.

하지만, 길거리의 현실은 무단 방치된 음식물 쓰레기봉투와 길고양이들에게 물어뜯긴 봉투에서 쏟아져나온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고약한 악취는 물론, 해충 발생까지 우려되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생분해성 음식물 쓰레기 봉투 시범사업을 제안합니다.

이 봉투는 전분ㆍ녹말 등의 성분을 첨가해서 제작되어, 일정 기간 뒤에 자연히 분해되므로 친환경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폴리에틸렌(PE), 즉 일반 비닐 보다 생산단가는 높습니다.

하지만, 1인 가구가 밀집된 원룸과 다세대주택 지역에 1리터, 2리터 소량 단위로 제작·보급해서 전용 수거 용기에 배출하게 된다면,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 증가는 물론, 분리배출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게 되어, 환경 오염 및 도시 미관 저해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장마철 도로변 빗물받이 배수 문제입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 진주시내 곳곳에 설치된 우수관 집수정, 즉 빗물받이가 낙엽과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로 막혀 원활하게 배수되지 않아, 적은 비에도 보행로가 쉽게 침수ㆍ역류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우리 시에서도 여름 장마철을 대비하여, 주기적으로 정화작업을 하고 있지만, 쓰레기 불법투기 등 실무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제는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때입니다.

그래서, ①장마철 대비 집수정 집중점검 및 그물망 추가 설치와, ②친환경 스마트 빗물받이 설치를 시범사업으로 제안합니다.

스마트 빗물받이는 평상시에는 빗물받이 위에 덮개가 덮여있어, 쓰레기 유입을 막아주다가 비가 내리면 물에 반응하는 센서가 작동해서 빗물받이 덮개가 자동으로 열려 빗물을 배수하는 구조입니다.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통한 진주시민의 복리증진. 당연하지만 어렵고, 짧지만 좋은 메시지입니다.

우리 시는 시민들께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거 및 생활 환경 취약지 개선을 위해서 어떤 해결방안들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진주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다 함께 더 고민하고 노력해나가길 기대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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