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북천초등학교(교장 신차순)는 지난 17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과학체험의 날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19일 밝혔다.

북천초등학교는 제56회 과학의 날을 맞아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영역별로 재미있는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소금물 태양광 자동차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미래의 대체에너지에 대해 무한한 상상을 하게 됐고, 날개 없는 선풍기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어떻게 바람이 나오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됐다.

날개 없는 선풍기가 잘 돌아가지 않았을 때는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 지에 대해 같이 고민하며 해결하기도 했다.

또한 높은 곳에서 떨어진 달걀이 깨지지 않도록 다양한 모양의 구조물을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 달걀 낙하 실험 성공의 기쁨도 느꼈다.

‘로렉스’ 영화를 보고 나무나 공기 등 늘 우리 곁에 있는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고, 과학의 발전과 환경 보호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면서 미래에 우리가 살아갈 지구 환경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6학년 한 학생은 “지구의 자원이 점점 줄어드는 현실에서 소금물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에너지가 될 수 있는 것에 깜짝 놀랐다. 오늘 친구들과 함께 여러 가지 과학 체험을 하면서 미래의 생활 모습이 어떻게 변할지 상상해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북천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상상이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학생들의 과학적 상상력과 탐구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윤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