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중학교 운암장학금 수여식 개최 눈길
산청중학교 운암장학금 수여식 개최 눈길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3.04.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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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중학교(교장 노명옥)는 25일 가슴 따뜻한 '운암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산청중학교 제40회 졸업생 박은철 ㈜코팩코 대표가 후배 모범 학생 26명에게 장학금 1300만원을 수여했다.
운암장학금은 박은철 회장이 모교에 설립한 운암장학회의 장학기금으로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20년간 441명의 학생들에게 1억9300여만원을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날 운암장학금 수여식에는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과 김태규 산청교육장 등 외부 인사와 교직원,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및 감사장 전달, 장학증서 수여, 학생들의 감사편지 낭독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노명옥 교장은 "긴 세월 동안 많은 장학금을 모교 후배들에게 주신 선배님의 뜻은 후배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미래를 위해 자신의 꿈을 펼치도록 힘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후배들은 감사의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우리 교직원들도 자랑스런 후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은 “선배님의 진심과 배려를 느꼈고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학생이 되도록 나를 발전시킬 것이며 선배님처럼 미래를 격려해주는 따뜻한 어른이 되고 싶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낭독했다.
다른 장학생들도 모두 정성껏 적은 감사의 손편지를 운암장학회 회장 박은철 선배에게 전달했다.
박은철 회장은 "중학교 시절은 올바른 인격을 형성하는데 가장 기초가 되는 중요한 시기"며 "선생님들은 그런 후배들에게 피와 근육이 되는 아주 소중한 가르침을 주는 분들이니 늘 존경하고 잘 배워서 의미있고 보람있는 중학교 시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산청중학교는 1927년 개교해, 2007년 산청여중과 통합하고, 2018년 경호중, 생초중, 차황중과 통폐합해 2021년 3월에 거점 기숙형 중학교로 거듭났고 올해로 96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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