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초등학교왕성분교장(교장 김점중)은 지난주 1박 2일간 부산 해운대 일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산골시인 프로젝트 인문학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의 ‘성큼성큼 꿈자람 지원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사업비를 받아 이뤄졌다.
학교 특색과제인 ‘산골 시인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2015년부터 매년 학생들의 시를 모아 시집을 발간하고 있는 화개초왕성분교는 인문학 체험학습을 실시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인문 소양을 증진시키기 위해 매년 인문학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도시의 모습과 바다를 보면서 산골 벽지 학교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견문을 넓여 자신의 진로까지 살필 수 있도록 미술관, 고층 건물에서 부산 한눈에 보기, 유람선 체험, 영화, 뮤지컬 관람, 캡슐열차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인문학적 견문을 넓혀 시 쓰기 역량과 시적 감수성과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진로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었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6학년 한 학생은 “왕성에 없는 고층 건물과 바다를 보니 마음이 탁 트이며 많은 글감이 생각이 났다. 특히 미술관에서 새로운 미술작품을 접해보니 교과서에서 공부할 때보다 더 재미있고 관심이 갔다. 올해 발간될 시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점중 교장은 “작은 학교는 공간적 한계가 많다. 하지만 적은 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다양한 소질을 발견해 이 사회를 주도할 학생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