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향 판소리 수궁가 완창 발표회
정옥향 판소리 수궁가 완창 발표회
  • 김윤생 기자
  • 승인 2023.09.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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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향. /하동군/
정옥향. /하동군/

하동군은 오는 16일 오후 3시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후원으로 서울 민속극장 풍류에서 소리꾼 정옥향(前 유성준·이선유판소리기념관 관장)이 판소리 수궁가 완창 발표회를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정옥향 명창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준 보유자로, 우리 소리의 맥을 잇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하동군에서 유성준·이선유판소리기념관 관장을 역임할 때 판소리의 보급을 위해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판소리 지도도 아끼지 않았다.

수궁가는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 하나로서 재치 있고 아기자기한 소리와 아니리 그리고 발림이 한데 어우러진 묘미가 있으며, 슬픔 대목과 해학적인 대목을 통해 선조의 희로애락이 느껴진다.

정옥향 명창이 전수하는 정광수제 수궁가는 격조 높은 고제(古制)소리의 진수를 보여주며 정 명창의 소리와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우리 판소리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정옥향 명창의 얼과 혼을 느낄 수 있는 수궁가 완창 발표회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드리며, 하동 출신 국창 유성준선생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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