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의회 제293회 임시회 개회
산청군의회 제293회 임시회 개회
  • 편집자 주
  • 승인 2023.11.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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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 의원은 '맨발걷기를 위한 황톳길 조성'
이상원 의원은 '산청만의 치유농업 추진 방안' 마련
이영국 의원은 '동의보감촌 활성화 방안 제안'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이 8일 29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있다(제공=산청군의회)

산청군의회(의장 정명순)는 8일 29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0일간의 일정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제293회 임시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산청군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5건과 의원발의 조례 5건 등 총 30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이어 13일부터 15일까지 2024년도 주요업무계획에 대해 실·국·소장으로부터 보고 받고 의정활동에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수집할 뿐만 아니라 주요 시책에 대한 군정 방향을 살펴보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산청을 만들 수 있도록 발전적이 방향과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정명순 의장은 “35일간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수고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동료의원 모두가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김수한 의원은 맨발걷기를 위한 황톳길 조성, 이상원 의원은 산청만의 치유농업 추진 방안, 이영국 의원은 동의보감촌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김수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김수한 의원 =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발로 땅의 기운을 느끼며 걷는 맨발걷기는 한 방송에서 '맨발로 걸으면 생기는 일'로 다룰만큼 인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황톳길을 조성하여 맨발걷기를 하면 황토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고 체내 노폐물과 독소를 분해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등 효능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황톳길은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사람들과의 만남과 교류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지자체들 또한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맨발걷기를 활발히 추진 중에 있다며 산청에도 맨발걷기를 위한 황톳길 조성을 제안했다.
산청요양병원 인근, 동의보감촌 일원, 단성묵곡생태숲, 남사예담촌 일원을 활용하여 황톳길을 조성하여 산청군의 명품 황톳길이 될 수 있도록 제안을 검토하여 주기를 당부했다.

이상원 의원이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원 의원 = 치유농업이란 '농업·농촌자원 또는 이와 관련된 활동 및 산출물을 활용한 치유서비스로 국민의 건강을 도모하는 산업 및 활동'을 뜻한다며 스트레스와 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치유농업이 발전한 유럽에서는 국가에서 적극 지원하여 약물중독 또는 출소자들의 사회복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또한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치유농업의 사회·경제적 가치는 2017년 기준 3조 7000억원이며 치유농업 이용 고객도 2040년까지 42만여명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산청군도 정부 정책에 맞추어 올해 '산청군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이제는 치유농업의 비전을 설정하고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육성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치유농업 관련 전문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산청만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하여 치유농업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당부했다.

이영국 의원이 동의보감촌 활성화 방안에 대해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이영국 의원 = 산청군 동의보감촌은 한방과 관련된 다양한 시설을 갖추어 산청군의 명소로 자리잡아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 엑스포 개최를 통해 한방항노화산업과 한방항노화웰니스 세계화의 중심에 산청이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이런 시기에 동의보감촌을 더욱 활성화 시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동의보감촌은 장·노년층이 많이 방문하고 있으나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동의보감촌 발전 방향에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젊은층이라 대표되는 MZ세대는 활발한 소셜미디어 활동을 기반으로 사회적·경제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세대로 핵심소비자이며 미래를 주도하는 세력이라 언급했다.
MZ세대가 동의보감촌을 찾을 수 있도록 먹거리, 즐길거리, 감성거리를 마련하고 산청군의 특화된 프로그램과 MZ세대 문화를 결합하여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동의보감촌 조성을 요구했다.
또한 앞으로는 민간이 동의보감촌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민간 투자·운영에 과감한 개방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동의보감촌이 국내 최대의 복합 한방휴양시설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전문가 학술대회 개최, 활성화 방안 용역 실시 등으로 체계적인 관리와 발전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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