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2023 글로컬대학 본지정...5년간 1000억 원 예산 지원받아
경상국립대학교, 2023 글로컬대학 본지정...5년간 1000억 원 예산 지원받아
  • 김명신 기자
  • 승인 2023.11.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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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경상국립대학교 홈페이지
출처=경상국립대학교 홈페이지

경상국립대학교는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3일 2023년 글로컬대학교로 본지정됐으며, 5년간 1000억 원 예산을 지원받는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우주항공방산분야 글로컬 선도대학으로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의 국내 최대 집적지인 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지자체, 지역 내외 대학‧연구소‧산업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으로 도약을 목표로 지정됐다.

교육부는 올해 시작된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인구감소,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지역 및 지역대학의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무는 과감한 혁신과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30개 내외)에 대해 일반재정지원*을 집중 지원해 글로컬대학으로 육성하고,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도입됐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실시된 글로컬대학 지정 평가에 108개 대학이 94개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각 대학은 대학 내 학과‧전공 간, 대학 간, 지역산업과 대학 간 벽 허물기를 통해 교육 시스템 전반을 혁신하고, 지역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그리고 지난 6월 예비지정 평가를 거쳐 15개(대학수 기준 19교)가 예비지정됐고, 이번 본지정 평가에서는 예비지정 대학이 혁신기획서를 구현하기 위해 지자체, 지역 산업체 등과 공동으로 수립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평가했다.

본지정 평가는 전문기관(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하여 진행됐고, 실행계획의 적절성, 성과관리, 지자체 지원 및 투자 등 3개 영역에 대해 평가가 이뤄졌다.

본지정 평가는 실행계획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수준으로 수립되었는지, 대학 발전이 지역 발전전략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는지, 지자체가 글로컬대학의 역할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고, 지원 의지가 충분히 있는지 등을 살펴보았다.

평가의 공정성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본지정 평가위원회는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관련 전문가들로 독립적으로 구성‧운영됐으며, 예비지정 평가 등에 참여한 전문가는 배제했다. 본지정 평가는 철저한 보안을 위해 비공개 합숙평가로 진행됐다.

경상국립대학교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경남 전략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이끌고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글로컬 선도대학으로 나아갈 것이다.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국내 최대 집적지인 경남에서 경상국립대를 중심으로 경남 주력산업과 연계한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국가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지역균형발전 기여 등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 글로컬 본지정 대학은 ①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 ②경상국립대학교, ③부산대학교‧부산교육대학교, ④순천대학교, ⑤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 ⑥울산대학교, ⑦전북대학교, ⑧충북대학교‧한국교통대학교, ⑨포항공과대학교, ⑩한림대학교 등 총 10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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