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교방문화를 한국문화 특화 관광콘텐츠로
진주 교방문화를 한국문화 특화 관광콘텐츠로
  • 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 승인 2023.12.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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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문화위원회 박미경 의원 (제252회 제3차 본회의)
박미경 의원/진주시의회
박미경 의원/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진주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천전동, 성북동, 가호동 지역구 박미경 의원입니다.

진주 교방문화는 진주만의 독창적이고 고유한 문화·유산이 농축되어 전승과 보존의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입니다.

교방은 고려시대부터 구한말까지 예기들의 예술과 인문교육을 담당했던 종합예술학교로 최고의 예술적 완성을 담당했던 교육기관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문화예술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교방문화는 악․가․무와 시․서․화 등의 예술 장르뿐만 아니라 음식, 의복, 가구, 소품 등 의식주와 관련해서도 폭넓은 확장력을 지니고 있어 K-컬쳐의 특화관광자원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진주시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진주검무와 경남무형문화재인 진주교방 굿거리춤 이외에도 한량무 등 우수한 교방문화 유산의 전승지로 역사성과 전통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진주의 특색있는 문화인 교방문화는 역사․문화적으로 그 가치가 높으며 그 우수성을 홍보하고 경쟁력있는 문화 컨텐츠로 키울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본의원은 우리 진주 교방문화의 역사와 문화․예술적 가치에 대한 재평가와 진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컨텐츠로서의 개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주시의회 교방문화 연구회 활동을 해왔습니다.

진주 교방문화의 3대 핵심과제인 교방악가무, 교방복식, 교방음식의 문화관광 컨텐츠 개발을 위한 첫걸음으로 학술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주관하였고 교방문화 발전을 위한 두 번의 특강으로 연구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현장체험으로 전통차 문화에 대한 이해와 가야금 병창, 무산향, 민살풀이 춤 시연을 통해 예술의 꽃이라 불리는 교방문화는 진주시가 전국 교방문화의 본산이자 전통문화예술의 본고장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진주 관기들의 얼이 남아있는 진주성 내 중영에서 강연회를 열어 진주교방문화의 현황과 실태를 재조명하고 황차 체험을 통하여 교방문화의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구회 활동을 통하여 지역의 특색있는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파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였으며 진주를 대표하는 문화를 스토리텔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구상도 하게 되었습니다.

진주 교방문화의 유형과 전승 실태를 분석하여 정책적 연구로 활용하고자 ‘교방문화 특화 관광도시-진주 조성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였습니다.

이제는 진주시가 교방문화 연구회에서 제시한 기본 구상을 통해 전략과제로 발전시켜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획과 교방문화 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연계사업을 발굴하여 진주 관광문화의 관광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야 할 때입니다.

또한 전통문화 체험관이 조성되면 진주를 대표하는 현대적 감각의 전통문화 체험공간이자 진주 교방문화의 멋과 맛을 오롯이 담아낼 진주만의 특화된 전통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얼마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국가무형문화재 진주검무 보유자 등 지역전통예술인들이 만나 문화재 전승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전하고 국가적 관심을 요청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교방문화를 모티브로 한 관광사업 활성화와 컨텐츠 발굴을 위해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리며, 진주를 대표하는 교방문화가 진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주 교방문화 연구회에 함께 동참해 주신 동료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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