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진주시,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김명신 기자
  • 승인 2024.01.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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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 체결/진주시
업무협약 체결/진주시

진주시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사)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경상국립대학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규일 시장, 손재일 (사)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장(現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김세종 KTL 원장이 참석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적 협력 증진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사)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는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 및 네트워크 구축, 경상국립대는 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 KTL은 우주환경시험기술 지원과 우주분야 저변확대 및 전문인력 양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내 최초의 우주산업 전문협회인 (사)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는 201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돼 현재 산업체, 연구기관 등 94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협회는 우주기술개발 진흥을 위해 정책연구, 기술개발 지원, 교육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다년간 축적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국가거점대학으로, 국내 최초로 우주항공대학과 대학원을 설립해 경남의 전략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발전과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진주 강소연구개발특구’의 기술핵심기관으로서 우주항공 부품·소재 분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최종 선정돼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KTL은 국내 유일의 정부출연 시험인증기관으로, 2015년 국가균형발전 이행을 위해 경남진주혁신도시로 본원을 이전한 후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기술개발에 필요한 원스톱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0년 국내 최초의 우주분야 전문 시험평가시설로 설립된 우주부품시험센터는 우주분야 산업체의 기술개발과 부품 국산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진주시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의 핵심시설로 경남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에 들어서게 될 우주환경시험시설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우주산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각 기관과 적극적으로 상호협력해 진주시의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는 우주항공 분야를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인식하고 관련 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는 우주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우주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2019년부터 기초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초소형위성을 개발해 지난해 11월 1단계 위성인 ‘JINJUSat-1(진주샛 원)’을 발사했으며, 2단계 위성인 ‘JINJUSat-2(진주샛 투)’를 2027년 발사할 계획이다. 또한 경상국립대의 ‘미래우주교육센터 사업’을 지원해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12월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도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진주시 상대동에 위치한 KTL 우주부품시험센터의 기반시설을 확충해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로 이전하는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총사업비 2178억 원)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외에도 우주항공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관련 분야 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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